포항시 유기성폐기물 에너지화 사업 포기
포항시 유기성폐기물 에너지화 사업 포기
  • 포항=김기영
  • 승인 2010.04.1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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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예산낭비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포항시의 유기성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이 전면 백지화됐다.

포항시 지난 2007년 12월부터 남구 상도동 포항하수처리장내에 하루 1천200t의 유기성폐기물을 통합처리하는 시설을 1천여억 원을 들여 구축해 바이오 가스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사업추진 과정에서 시의회와 시민단체, 관련 업체 등이 예산낭비와 사업타당성 검증 부족으로난색을 표해왔으며, 음식물 악취로 인한 주민반발이 예상되는 등 사업추진의 재검토가 요구돼 왔다.

시의회는 1천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수반되는 대형사업에 대한 성공적인 사례를 들어 잘못된 판단을 내릴 경우 막대한 국고 낭비가 예상된다며 부정적인 의사를 밝혔었다.

또 사업시기 촉박을 이유로 사업방식(재정,민자사업)에 대한 의혹은 물론 각각의 방법으로 유기성폐기물 처리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지적도 제기됐었다.

특히 현재 기술로 음식물 악취 제거가 가능하다는 시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혐의 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은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됐었다.

시 관계자는 “ 타 도시 견학, 선진국의 사례 자료 분석, 국내 기술의 유무, 사업 예산, 주민 이해도 등 다각적인 검토를 거친 결과 유기성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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