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민 일상 바꾼 ‘생활밀착형 교통정책’
영천시민 일상 바꾼 ‘생활밀착형 교통정책’
  • 서영진
  • 승인 2019.12.1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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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산~영천 무료 환승·오지마을 버스 운행·1천원 택시…
4개월간 대구노선 이용객 31%↑
버스승강장에 바람막이 설치
유휴 부지에 공영주차장 조성
영천시-문외1공영주차장조성
영천시 문외1공영주차장 조성 준공식.

영천시는 민선7기 시작부터 ‘시민중심 교통정책’을 집중 추진해 시민들의 소소한 일상의 불편을 개선하고 있어, 교통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영천의 모습을 따뜻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대중교통 광역무료환승

‘영천-경산-대구 광역무료환승’에 대한 추진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광역교통 무료 환승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알리는 최기문 시장의 적극적인 행보로 경산시와 대구시의 협조를 이끌어내 지난 8월 20일부터 광역환승 시대에 돌입했다.

그동안 영천에서 대구와 경산을 오가는 시민들은 시내버스(55번 또는 555번)를 타고 경산 ·대구시내버스 또는 지하철로 갈아탈 때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했다. 그러나 광역교통 무료 환승으로 편의성은 물론 금전적인 부담도 덜게 됐다.

1980년대부터 구간요금을 내고 이용하던 청통면, 신녕면 주민들의 추가 요금 부담이 없어지고 대구·경산과 공동생활권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

4개월이 지난 최근 대구노선 이용객이 약 31% 늘고 환승인원도 약 147%로 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지마을 주민들의 불편을 덜다.

지난해 9월, 시내인접 지역에 있지만 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금호읍 성천리, 대미리, 석섬리, 봉죽리 및 서부동 서산마을 등 시내버스 미운행 오지마을에 마을버스 운행을 시작했고, 지난 11월 초에 금호읍, 화산면 지역을 포함한 순환버스 1대를 추가 운행했다.

오지마을 주민들이 대부분 고령의 어르신들이라 자가용을 이용하기도 쉽지 않고, 버스를 타려면 한참을 걸어 나와야해 시장, 병원 등을 다녀가기에 불편한 점이 많았으나 마을버스 운행으로 그 불편을 덜게 됐다.

지난해 연말에는 농촌 마을에 ‘행복택시’ 운행을 도입해 주민들은 단돈 1천원의 요금으로 마을에서 면소재지까지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배려가 묻어나는 버스승강장

영천시는 올 1월부터 주요 버스승강장에 바람막이를 설치해 매서운 바람과 추위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했다.

차가워 앉기조차 힘들었던 의자를 온열의자로 교체한데 이어 최근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승강장 17개소에 온열의자를 추가 설치했다.

여름철에는 버스승강장에 에어커튼을 설치해 3분간의 강한 바람이 더운 공기를 순환시켜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

또 버스승강장 벽면에는 중점 시정추진사항과 품질이 뛰어난 농·특산품, 특수시책 포스터 등을 게시하기도 했다.

◇공영주차장, 만족도 업

영천시는 지난 1년간 주택·상가 밀집지역내 유휴 부지를 적극 발굴하고 토지주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공영주차장 신설에 공들인 결과, 지난 7월 공영주차장 2개소를 일반에 개방했다.

또 적은 비용으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도시 미관도 개선할 수 있는 공한지 임시주차장 조성사업도 추진해 지난 11월 2개소 50면의 주차장을 인근주민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영천=서영진기자 syj111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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