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규제 논의’ 도쿄서 한일 국장급 대화
‘日 수출규제 논의’ 도쿄서 한일 국장급 대화
  • 승인 2019.12.1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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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과 달리 우호적 분위기
16일 일본 도쿄에 있는 경제산업성에서 열린 국장급 한일 정책대화는 살벌했던 7월 과장급 실무회의와 비교해 우호적 분위기로 시작됐다.

이날 오전 10시 경산성 본관 17층 제1특별회의실에서 시작된 ‘제7차 한일 수출관리 정책대화’에는 한국 측에선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 등 8명, 일본 측에선 이다 요이치(飯田陽一) 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일본이 지난 7월 4일 단행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의 수출규제 직후인 같은 달 12일 경산성에서 열린 한일 통상당국 간 과장급 실무회의는 창고처럼 보이는 작은 회의실에서 열렸고, 회의 시작 전 서로 인사도 하지 않았다.

이번 국장급 정책대화는 경산성 장관 주재 회의 때도 사용되는 정상적인 회의실에서 열렸고, 일본 측은 7월 실무회의 때와 달리 생수와 커피 등도 준비해놓았다.

일측 대표단은 회의 시작 6분 전에 입장해 서서 한측 대표단을 기다렸고, 수석대표인 이다 부장은 잠시 회의실 밖에 서 있다가 한측 대표단 입장 직전 회의실로 돌아와 한국 측을 맞이했다. 한일 수석대표는 회의장 입구에서 가볍게 웃으며 악수했다. 이 국장이 영어로 “좋은 아침입니다”라고 인사하자, 이다 부장도 영어로 “환영합니다”라고 화답한 뒤 좌석으로 안내하는 자세를 취했다. 일측 대표단은 한측이 회의장에 착석한 이후 자리에 앉는 공손한 태도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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