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책 토론하며 사제간의 정 ‘쑥쑥’
읽은 책 토론하며 사제간의 정 ‘쑥쑥’
  • 여인호
  • 승인 2019.12.16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인초, 교장 선생님과 북토크 진행
동인초등-북토크1

대구동인초등학교(교장 심혜경)는 지난 11월 26, 27일 돌봄교실에서 5, 6학년을 대상으로 ‘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북토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동인초등학교 특색사업인 <‘나도 작가다’ 글쓰기를 통한 미래역량 기르기>의 일환으로 매일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고 쓰는 글똥누기, 학년별 인문학 독서토론, 멘토-멘티 결연 학생저자 책쓰기와 함께 동인 인문교육활동 중 하나로 학기별 1회 실시했다.

먼저 5, 6학년 학생들로부터 교장선생님과 함께 이야기를 주고받을 책을 추천 받았는데 5학년은 ‘돌 씹어먹는 아이’ 6학년은 ‘푸른사자 와니니’가 최종 선정됐다. 1개월 동안 전체 학생이 책을 읽은 후 자신의 느낌과 나누고 싶은 주제에 대해 미리 생각해 보도록 했다. 이틀에 걸쳐 1개반씩 돌봄교실에서 교장선생님과 함께 읽은 책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함으로써 학생들은 사고의 깊이를 더할 수 있었고 교장선생님과 사제간 정도 깊어지며 친근감을 갖는 기회도 됐다.

6학년에서 다룬 책은 ‘푸른 사자 와니니’(이현)였으며, 책의 내용 중 감동적인 부분,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와니니와 비슷한 자신의 경험 말하기, 교장선생님께 책을 읽으며 떠올랐던 질문하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사제간에 자연스러운 북토크가 진행됐다.

심혜경 교장선생님은 학생들과 자유롭게 토크를 이어가다가도 책의 중요한 장면, 학생들과 나누고 싶은 문장들을 ppt로 제시하며 자칫 학생들이 놓친 책 내용이나 주제에 대해서 되짚어주고, 의견을 나누며 공감해 주었다.

북토크를 마친 후 6학년 우동윤 학생은 “처음에는 겁이 많았다가 점점 씩씩해져 당당한 암사자로 성장하는 와니니처럼 저도 이제 중학생이 되어 더 넒은 세상에서 어려운 일이 닥쳐도 이겨내며 더 큰 꿈을 키우고 싶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