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인초등학교(교장 심혜경)는 지난 11월 26, 27일 돌봄교실에서 5, 6학년을 대상으로 ‘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북토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동인초등학교 특색사업인 <‘나도 작가다’ 글쓰기를 통한 미래역량 기르기>의 일환으로 매일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고 쓰는 글똥누기, 학년별 인문학 독서토론, 멘토-멘티 결연 학생저자 책쓰기와 함께 동인 인문교육활동 중 하나로 학기별 1회 실시했다.
먼저 5, 6학년 학생들로부터 교장선생님과 함께 이야기를 주고받을 책을 추천 받았는데 5학년은 ‘돌 씹어먹는 아이’ 6학년은 ‘푸른사자 와니니’가 최종 선정됐다. 1개월 동안 전체 학생이 책을 읽은 후 자신의 느낌과 나누고 싶은 주제에 대해 미리 생각해 보도록 했다. 이틀에 걸쳐 1개반씩 돌봄교실에서 교장선생님과 함께 읽은 책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함으로써 학생들은 사고의 깊이를 더할 수 있었고 교장선생님과 사제간 정도 깊어지며 친근감을 갖는 기회도 됐다.
6학년에서 다룬 책은 ‘푸른 사자 와니니’(이현)였으며, 책의 내용 중 감동적인 부분,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와니니와 비슷한 자신의 경험 말하기, 교장선생님께 책을 읽으며 떠올랐던 질문하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사제간에 자연스러운 북토크가 진행됐다.
심혜경 교장선생님은 학생들과 자유롭게 토크를 이어가다가도 책의 중요한 장면, 학생들과 나누고 싶은 문장들을 ppt로 제시하며 자칫 학생들이 놓친 책 내용이나 주제에 대해서 되짚어주고, 의견을 나누며 공감해 주었다.
북토크를 마친 후 6학년 우동윤 학생은 “처음에는 겁이 많았다가 점점 씩씩해져 당당한 암사자로 성장하는 와니니처럼 저도 이제 중학생이 되어 더 넒은 세상에서 어려운 일이 닥쳐도 이겨내며 더 큰 꿈을 키우고 싶다”라며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