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평화프로세스 지속 노력 당부”
文 대통령 “평화프로세스 지속 노력 당부”
  • 최대억
  • 승인 2019.12.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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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포기 않고 최선 다할 것”
비건미국무부대북정책특별대표접견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하루 앞둔 16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에게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속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오전 11시부터 35분간 진행된 비건 대표와의 접견에서 그간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비건 대표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에 비건 대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이라는 역사적 과제를 이루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접견 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비건 대표와 별도의 면담을 갖고, 두 사람은 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협상 진전을 위해 긴밀한 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비건 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과의 대화에 앞서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 수석대표협의를 가진 뒤 브리핑룸에서 열린 약식 회견에서 북한이 의의로 제시한 ‘연말 시한’과 관련, “미국은 미북 정상의 합의사항을 실천한다는 목표에 있어 데드라인(시한)은 없다”고 밝혔다.

비건 대표는 “북한의 카운터파트에게 직접적으로 말하겠다”며 “일을 할 때이고 완수하자. 우리는 여기에 있고 당신들은 우리를 어떻게 접촉할지를 안다”라고 북한에 회동을 제안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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