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국악으로 合 맞추는 연말… 27일 대구문예회관 상생음악회
대구·경북 국악으로 合 맞추는 연말… 27일 대구문예회관 상생음악회
  • 황인옥
  • 승인 2019.12.1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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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시립국악단 1부·2부 무대
20일 안동 문예의전당서도 공연
경북도립연주
경북도립국악단 공연모습.

대구시립국악단
대구시립국악단 공연모습.

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현창)과 경북도립국악단(상임지휘자 이정필)은 대구경북 상생음악회 ‘합(合)’을 27일 오후7시 30분에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연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주최하고 대구시립국악단과 경상북도립국악단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대구와 경북의 상생협력 확대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1부는 경북도립국악단 이정필 상임지휘자의 지휘아래 모두 3곡이 연주된다. 고구려의 진취적인 기상을 표현한 웅장한 스케일의 국악관현악 ‘고구려의 혼’으로 공연의 문을 연 뒤, 이어 소리와 국악관현악이 펼쳐진다. ‘장타령’, ‘신사랑가’, ‘홀로아리랑’을 연이어 선보이는데, 국악신동이라 불린 한국의 대표적인 젊은 소리꾼 유태평양의 목소리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 1부 마지막 곡은 경기민요와 국악관현악으로 ‘노랫가락’, ‘청춘가’, ‘창부타령’이 차례로 펼쳐지는데, 경기민요 소리꾼 김점순과 최은호가 무대를 꾸민다.

2부는 대구시립국악단 이현창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아래 펼쳐진다. 첫 곡은 아시아의 대자연을 담은 국악관현악 ‘깨어난 초원’으로 황량한 초원이 사람들의 왕래로 풍요로워진다는 내용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두 번째는 해금협주곡 ‘추상’이다. 이 곡은 상반되는 2개의 주제 선율이 인상 깊게 가슴에 남는 매력적인 해금음악으로 특히 젊은 연주자들과 관객에게 인기 있는 곡이다. 이승희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의 협연으로 연주된다.

이어지는 무대는 소리와 국악관현악 ‘심봉사 눈뜨는 대목’이다. 방송 활동 또한 활발한 국악스타 박애리가 국악관현악 반주에 맞추어 무대를 꾸민다.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할 곡은 국악관현악 ‘말발굽소리’로 몽골 리듬으로 대자연과 말발굽 소리를 표현하는데, 한국 전통장단인 자진모리와 휘모리장단과 비교해서 들어보기 좋은 곡이다.

한편 이번 공연에 일주일 앞서 20일에는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웅부홀에서 ‘2019경북·대구상생음악회’라는 타이틀로 무료공연을 펼치게 된다. 전석1만원. 예매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1588-789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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