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금오공고 금오탑앞 분향소 마련
천안함 침몰사고에서 희생된 금오공고 출신 김선명 상병의 분향소가 16일 오전 모교인 금오공고 금오탑 앞에 마련돼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천암함 침몰사고로 희생된 김 상병은 금오공고 33회로 2008년 기계과를 졸업한 후 직장에 다니다가 지난해 2월 해군에 입대, 천암함에 배치됐다.
분향소가 설치된 이날 학교 학생과 교사, 선·후배 동문, 남유진 구미시장과 기관장, 시민들의 이어지고 있다.
남 시장과 황경환 구미시의회 의장 등은 이날 오후 5시 조문하고 고인의 넋을 기렸다.
금오공고 박형래 교사는 “선명이는 평소 분명한 목표의식을 갖고 하나하나 이를 추진한 학생이었다”고 회고하고 “학생들 간에도 베풀고 봉사할 줄 알았다”며 울먹였다.
한편 김 상병의 고향인 성주군에도 분향소를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신영길기자 siny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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