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닷새간 우전소극장서
극단 ‘에테르의 꿈’은 제6회 정기공연 ‘12만km’를 21일부터 25일까지 대구 남구 우전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연극 12만㎞는 연극 무좀·마음속사거리좌회전·백열등과 뮤지컬 태백산 호랑이 외 깊이있는 이야기를 다수 선사한 대구의 청년 극작가 박지수의 신작이다. 극은 ‘중남미 불법이민자 아이들’ 이라는 색다른 소재를 다룬 로드무비 연극으로 왜 우리가 끊임없이 꿈과 희망을 쫓으려고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가난과 납치, 마약이 낯설지 않은 중남미의 한 나라에서 9살 소녀 마리아는 오빠 파블로와 친구 치치를 따라 ‘야수’라 불리는 화물열차에 오른다. 저마다의 꿈을 안고 에스타도스 우니도스로 향하는 그들은 2천300km의 여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극단 에테르의 꿈은 2014년 창단 이래 볼 수도, 만질수도, 계량할 수도 없지만 사람의 마음과 마음 사이를 채워주는 무언가를 남기는 공연을 만드는 것을 추구해 왔다. 전석 2만 원. 문의 070-4151-4769.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