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28·사진)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은 18일 벤 라이블리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 등 최대 95만 달러 규모로 계약을 완료했다. 이에 앞서 라이블리는 국내 병원 두 곳에서 메디컬체크도 마쳤다.
라이블리는 지난 8월 부진하던 맥과이어의 대체선수로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연봉과 이적료를 합해 32만5000달러의 조건에 계약한 바 있다.
삼성 입단 후 라이블리는 평균구속 146~148km, 최고구속 153km의 뛰어난 구위로 9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3.95의 성적을 거뒀다. 2019년 KBO리그 선발투수 중 스트라이크 비율(71.7%)과 9이닝 당 탈삼진(9.16개) 모두도 1위를 기록하며 공격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구단은 다음 시즌에 만 28세가 되는 라이블리가 선발 마운드 한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