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19일 어향원에서 범죄피해자 12가정을 초청해 "따뜻한 겨울을 희망합니다" 라는 주제로 '2019 희망동행'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범죄피해자와 가족,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김찬중 지청장, 정주희검사, 지원센터 이상춘 이사장을 비롯한 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오찬을 함께 하며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동절기 준비 지원금과 선물세트 등 8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또한, 오찬후에는 피해자들이 함께 플라워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꽃꽂이 수업을 진행해 자신이 직접 만든 꽃바구니를 집안에 진열해 놓고 언제라도 꽃바구니를 보면서 힐링 할 수 있도록 하는 '플라워 클래스'는 피해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김찬중 지청장은 "피해자들의 아픔이 치유되고 빠른 회복을 하기 위해서는 검찰과 범피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관심과 따뜻한 시선이 필요하다"며 주위의 애정어린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상춘 이사장은 참가자들을 위로하면서 "사람으로 인해 받은 상처는 사람만이 치유할 수 있다.모두가 남의 일이 아닌 자신의 일로 여기고 피해자들이 음지에서 양지로 나올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하면서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시행해 나가는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