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모텔에서 30대 남성이 불을 질러 투숙객 2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 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22일 오전 5시 45분께 북구 두암동 한 모텔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경찰과 함께 차량 48대, 인력 217명을 동원해 30여 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은 방화 용의자로 추정되는 일용직 노동자 A(39)씨를 방화치사상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고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병원으로 옮겨진 투숙객 10여 명은 심정지·호흡곤란·화상 등 중상을 입어 생명이 위중한 상황이라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누군가가 불이 난 직후 문을 두드려 투숙객들의 대피를 도왔다는 진술이 나왔다.
경찰은 위기 상황을 알린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고 불이 난 당시 상황을 확인해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광주 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22일 오전 5시 45분께 북구 두암동 한 모텔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경찰과 함께 차량 48대, 인력 217명을 동원해 30여 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은 방화 용의자로 추정되는 일용직 노동자 A(39)씨를 방화치사상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고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병원으로 옮겨진 투숙객 10여 명은 심정지·호흡곤란·화상 등 중상을 입어 생명이 위중한 상황이라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누군가가 불이 난 직후 문을 두드려 투숙객들의 대피를 도왔다는 진술이 나왔다.
경찰은 위기 상황을 알린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고 불이 난 당시 상황을 확인해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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