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며…
  • 김주오
  • 승인 2019.12.2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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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 직원이 전하는 팁(9)
김일
하이투자증권
월배지점 과장



이맘때가 되면 송년회 일정으로 바쁘실 겁니다. 몸담고 있는 조직이 있으면 조직과, 친하게 지내는 지인이 있다면 지인과, 가족들과의 송년회까지 생각하니 일정만 봐도 피곤해 지는 기분이지만 함께 하는 날은 늘 즐겁습니다.

물론 제가 나가 있는 동안 세 아이와 함께 있어야 할 집사람이 걱정되지만 자그맣게 준비한 연말 조공이 진노하실 마음을 잘 다독여 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간 제가 기고했던 칼럼들을 쭉 결산하는 ‘투자 송년회’를 해보고자 합니다. 그간 제 칼럼을 읽어주신 여러분과 그간 내용을 정리해보는 송년회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1. 금융회사 직원과의 궁합을 보라

얼마 전 저를 찾아오신 고객께서는 오랜 기간 직접투자와 간접투자를 경험하셨지만 손실만 눈덩이처럼 커져서 이제는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한다면 어떻게 하는 게 맞는지 정말 고민된다며 힘들어 하셨습니다.

30년의 투자 경험을 갖춘 분도 모두와 똑같은 고민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본인만의 투자의 틀을 갖추고 나와 궁합이 맞는 금융회사 직원을 찾는다면 남은 시간이 성공의 과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도 지금 거래 중인 금융회사 직원과 맞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른다면 다시 한 번 그간의 과정을 천천히 돌이켜 보셔도 좋습니다.

2. 주식투자를 한다면 이것만은 꼭 실천하라.

1) 주식을 매수할 때는 나만의 기준을 반드시 세워라.(주당순이익(EPS), 주가수익비율(PER)은 본인이 예측하라)

2) 분기실적자료는 직접 전자공시시스템(DART)를 통해 확인하거나 F사의 정보를 활용하라.

3) 기술적 분석이나 블로그, 투자카페 등은 참고만 할 뿐 매수매도에 대한 결정은 내가 한다.

주식투자는 소문이나 방송을 통해 매수하시면 변동성이 심해지는 구간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거나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제시하는 가이드가 아니라도 좋습니다. 본인만의 기준을 세워서 성공 투자하시길 당부 드립니다.

3. 펀드투자를 한다면 이것만은 꼭 알고 시작합시다.

1) 기준가, 좌수는 무엇인가?

펀드 투자를 하고 잔액을 보면 늘 기준가와 좌수라는 것이 표시됩니다. 기준가는 펀드의 단가라고 보시면 되고 좌수는 매입한 펀드의 수량을 뜻합니다. 주식으로 바꿔 말씀드리면 ‘좌수 = 보유수량’, ‘기준가 = 현재가’라고 보시면 됩니다. 삼성전자 10주(좌수), 현재가 47,000원(기준가)의 평가금액이 470,000원(현재가치)이 되는 것과 같은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 클래스란 무엇인가?

클래스는 수없이 다양한 투자자를 위해 본인에게 유리한 형태의 수수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제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단기투자의 경우 선취수수료를 내지 않는 C형이 유리하고, 장기로 투자하는 경우 가입기간에 낮은 보수를 내는 A형이 유리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3) 펀드 환매 절차는 어떻게 되는가?

펀드에 투자한 자금을 출금하고 싶다면 판매사에 환매 신청을 해야 합니다. 직접 내점하시거나 전화나 인터넷으로도 환매신청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는 환매 신청일 기준으로 3~4일, 해외펀드는 지역과 투자처에 따라 기간이 7~8일이 소요됩니다. 펀드에 따라 그 이상 소요되는 경우도 있어 환매 기간을 잘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4) 현재 손실 중인 펀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판매사를 통해 가입한 펀드라면 영업시간 중에 판매 직원에게 전화하셔서 펀드의 평가금액과 올해 및 최근 3년 정도의 성과 현황, 펀드의 설정액등은 유지가 되고 있는지, 펀드매니저의 교체유무 등을 통해 펀드가 향후에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펀드를 바꾸고 싶다면 첫 번째 칼럼에도 언급했듯 몇 군데의 판매사(증권, 은행)를 다녀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펀드이동제도를 통해 새롭게 관리자를 만나 투자를 시작하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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