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진피해 저소득 가구 에너지효율 개선
포항시, 지진피해 저소득 가구 에너지효율 개선
  • 김기영
  • 승인 2019.12.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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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까지 국비 121억 투입
6천452가구 단열·창호 등 공사
포항시는 지진피해 저소득층 가구에 대한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을 벌인다.

시는 내년 4월까지 국비 121억원을 투입해 지진피해를 입은 29개 읍면동에서 신청 받은 지진피해 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 복지사각지대 등 6천452가구에 대한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또 이 가운데 에너지 이용 기반시설이 없거나 창호·보일러 노후화 등으로 에너지 사용 환경이 열악하고 경제적으로 에너지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 등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특히 저소득가구 거주주택의 겨울철 난방율을 높이기 위한 단열, 창호, 바닥공사, 보일러 교체 등 에너지효율 개선공사와 하절기 폭염에 대비한 에너지절감형 냉방기기 보급 등 추위와 무더위에 취약한 지진피해 저소득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시는 신청 또는 추천된 가구를 대상으로 방문 조사를 통해 지원 대상가구와 지원내용을 순차적으로 결정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저소득 가구가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에너지효율화사업 지원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 주거복지 체감수준을 높이는데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23일 한국에너지재단 최영선 사무총장과 함께 사업 첫 대상가구인 연일읍 동문리 에너지 복지수급 대상가구를 찾아 피해주민을 격려하고, 지진특별법 등 지진피해를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마련, 시행중인 사업들은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키로 했다.

포항=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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