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인 25일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대구·경북지역은 24~25일 눈 대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대구에서 눈이 관측된 일수는 하루도 없었다. 대구의 경우 최근 20년(1999~2018년) 평균 눈이 관측된 일수는 3.5일 수준이다. 기상청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눈이 내린 날이 없었다고 분석했다. 눈이 내리기 위해서는 기온이 영하 4도 이하로 떨어져야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 부근으로 강하게 발달한 이동성고기압이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는 것을 저지하면서 대체로 따뜻한 기온을 보였다. 24~25일엔 눈 대신 미세먼지가 예보됐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이 기간 대구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경북은 ‘보통’ 수준에 머물겠다.
25일 대구·경북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예상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7~13도 내외로 올라 큰 추위는 없겠다. 한편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경북 동해안과 북동산지, 대구와 경산 등 내륙 일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25일 대구·경북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예상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7~13도 내외로 올라 큰 추위는 없겠다. 한편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경북 동해안과 북동산지, 대구와 경산 등 내륙 일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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