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안동시에 따르면 고택 숙박체험을 경험한 관광객들이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동안 이미 6천7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관광객이 숙박을 체험한 고택은 수애당 등 안동지역 고택은 하루 1천7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주말이면 방을 구할 수 없을 정도다.
최근에는 사전 예약 없이는 고택을 이용할 수 없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안동은 총 47개의 크고 작은 종택이나 고택이 즐비하고 있으며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도 2008년 5만여 명에서 지난해 6만5천여 명으로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이같은 이유는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한옥의 향수에 빠져들 수 있고 장작불로 지핀 온돌방과 고택에서 제공하는 다도, 공예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도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부터는 경당종택-음식디미방, 안동포마을 금포고택-안동포 향주머니 만들기 체험 등 고택마다 특성을 살린 43가지의 체험 프로그램이 체험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이 되고 있다.
여기다 장작불을 지핀 따뜻한 아랫목과 고택에서 마시는 향긋한 국화차 한잔은 바쁜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평소 느끼지 못했던 여유를 갖도록 하고 있다.
2004년부터 전통한옥 관광자원화 사업을 시작한 안동시는 2015년까지 고택 100동에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 편의시설 개보수 등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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