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이하 공심위)는 지난 16일 오후 문경시의 가, 나, 다, 라 등 4개 선거구에 나설 문경시의원 후보 9명을 선정했다.
공심위는 비례대표 1명을 제외한 지역구 9명의 현역 시의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5명을 공천심사에서 배제하고 4명만을 재공천 했다.
공천에서 배제된 5명의 현 시의원 가운데 불출마 한 1명(김대일 의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4명은 출마를 강력 표명하고 있어 이들과 신인들의 선전 여부가 관전 포인터다.
지역에선 벌써부터 `이번에는 한나라당에서 시의원 선거에서 과연 몇 석을 얻을 것인가’에 호사가들의 입방아가 한창이다.
`가 선거구(문경읍, 가은읍, 마성면, 농암면)’는 가은읍 출신의 현역 시의원인 김지현(48)후보와 문경읍 출신 노진식(53)전 농협조합장, 마성출신으로 여성후보인 정영옥(58)후보를 공천자로 결정했다.
`나 선거구(점촌 2,4,5동)’는 현역인 탁대학(59)전 시의회 의장과 이승준(49)전 문경시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을 각각 공천자로 했다.
`다 선거구(영순면, 산양면, 산북면, 동로면)’에는 김영수(55)전 시의원과 김윤진(60)문경시재향군인회장을 공천자로 정하고, `라 선거구(점촌1,3동,호계면)에는 안광일(49), 유기오(55) 현 시의원을 그대로 공천자로 정했다.
공심위는 이보다 앞선 지난 15일 도의원 후보로 제1선거구(문경, 가은, 마성, 농암, 점촌2,4,5동)에 이시하(69)현 도의원, 제2선거구(영순, 산양, 산북, 동로, 호계, 점촌1,3동)에도 역시 현역인 고우현(60) 도의원을 한나라당 후보로 내세웠다.
한편 공심위는 아직까지 문경시장후보로 내세울 공천자를 결정하지 못한 채 지난 주말 현지를 방문해 여론을 수렴하는 등 공천자 결정을 고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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