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과 함께 만든 '특별한 성탄 케이크'
다문화가족과 함께 만든 '특별한 성탄 케이크'
  • 이재춘
  • 승인 2019.12.2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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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생활개선회 참여 행사
타지 생활 고충 깊은 공감
고민 상담하며 소통의 시간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 영양군에서 작지만 따뜻한 행사가 마련됐다.

이날 오전, 오후 2개 반으로 나눠 관내 다문화가정 60여명과 생활개선회가 참여하는 사랑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행사를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했다.

영양군과 지역의 대표적인 여성농업인 학습단체인 한국생활개선영양군연합회와 함께 추진한 이 행사는 관내 다문화가정들이 회원들과 함께 케이크를 만들면서 생활 고충, 영농 및 자녀 교육 문제 등의 의견을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고향을 떠나 가족들과 떨어져 연말연시를 보내야 하는 결혼 이주 여성들은 언어 소통, 문화적 차이, 사회적 편견, 자녀 교육, 부부 갈등에 이르는 많은 문제들을 겪고 있다.

이날 케이크를 만들면서 상담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지역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생활개선회원들도 다문화가정의 여성들과 서로 친분을 쌓고 생활개선회의 활동에 대한 안내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지역 사회의 여성 리더 및 봉사 단체로서 모범을 보여 주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최민경 생활개선회장은 “생활개선회와 다문화가정 여성 간의 교류를 통해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더불어 사는 농촌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미애 다문화가정연합회장은 “다문화 가정에 대한 깊은 관심과 이런 소통의 시간은 다문화가족들의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영양=이재춘기자 nan905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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