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궤도에 오른 대구시 '3대 현안' 사업
본 궤도에 오른 대구시 '3대 현안' 사업
  • 승인 2019.12.25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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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청사 건립지가 결정됨으로써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및 취수원 이전이라는 대구시의 3대 현안 해결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 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숙의민주주의를 통해 시민 스스로의 힘으로 시청사 건립 예정지를 확정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후보지도 내년 1월 주민투표로 결정된다. 또 하나의 숙원사업인 취수원 이전 문제도 내년 초 환경부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대구시는 신청사 건립지 선정이라는 큰일을 시민의 결정으로 무난히 해냈다. 이는 그동안의 후보지로 거론된 각 구·군의 과열된 유치경쟁을 감안한다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제 남은 일은 새 청사를 어떻게 건립하느냐의 문제이다. 청사 유치전에서 달서구는 “공원은 뉴욕 센트럴파크, 청사는 도쿄도청처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백년, 천년을 이어갈 대구 시청사이다. 시청을 대구의 1등 랜드마크로 만들어야 한다.

통합신공항 역시 다음달 21일 이전 후보지 주민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그러면 통합공항 구체적인 건설계획 수립과 총사업비 산정, 환경훼손 최소화 방안 등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다. 2050년이면 신공항 여객수요가 연간 100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용역 결과도 있는 만큼 활주로 길이, 계류장 규모 등에서 손색없는 국제공항의 면모를 구비해야 한다. K2 후적지를 ‘글로벌 수변도시’로 개발하는데도 차질이 없어야 한다.

대구 취수원 이전도 내년 중 중대한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낙동강 유역 통합 물 관리’와 ‘구미산단 폐수 무방류 시스템 실용화 검증’ 용역조사가 거의 끝났다고 했다. 현재는 취수원 이전 비용 처리 문제 및 전문가와 지자체의 의견 청취 단계라고 한다. 최종 결과가 내년 초 나올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늦어도 내년 중으로 취수원 이전이라는 대구시의 숙원사업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전망이다.

여기서 강조되는 것이 대구시와 경북도의 상생을 위한 공조이다. 통합공항이나 취수원 이전 문제 모두가 어느 한쪽만의 노력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지금은 기초단체는 물론이고 광역단체 사이에서도 초광역 협력체제 구축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대구와 경북은 원래 하나다. 대구로서는 신청사 완공과 신공항 개항이 맞물리는 2025년이 겹경사가 될 것이다. 생각만 해도 체증이 확 풀리는 것 같다. 시민의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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