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프 빈자리 살라디노 채운다
러프 빈자리 살라디노 채운다
  • 석지윤
  • 승인 2019.12.25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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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새 외국인타자 영입
내야 전 포지션 소화 강점
살라디노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다린 러프와 결별하고 새 외국인타자 타일러 살라디노(Tyler Saladino·사진)를 영입했다.

삼성은 24일 새 외국인타자 타일러 살라디노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살라디노는 추후 구단이 지정하는 국내 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게 되며 통과할 경우 계약서에 최종적으로 사인할 예정이다.

살라디노는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최대 9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1989년생으로 내년 만 31세가 되는 살라디노는 키 183cm, 몸무게 90kg의 체격을 갖춘 우투우타 유형의 선수다.

살라디노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며 컨택트 능력이 좋고 타구 속도가 빠른 중장거리 스타일 타자다.

그는 2015년부터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 밀워키 등을 거치며 총 326경기에 출전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은 2할2푼6리, 19홈런 92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통산 270경기에 나서 타율 2할8푼2리 34홈런 165타점을 기록했다. 2019년 한해 동안 밀워키 산하 트리플A에서 17홈런 OPS 0.950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살라디노는 메이저리그 5시즌 동안 3루수 101경기, 유격수 97경기, 2루수 76경기에 나섰으며 외야수로 10경기, 1루수로 6경기를 치른 이력도 있다.

삼성 라이온즈 관계자는 “살라디노는 팀을 떠나게 된 기존 외국인타자 러프와 비교했을 때 경력, 파워에서 부족한 점은 있지만 러프와 달리 5툴 능력을 갖췄다는 게 강점이다”며 “살라디노의 합류로 라이온즈 내·외야에 다양한 조합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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