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일체화 울산대, 글로벌대학 ‘우뚝’
산학일체화 울산대, 글로벌대학 ‘우뚝’
  • 남승현
  • 승인 2019.12.2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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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기업 997곳 산학협력교육
기업 퇴직자 활용 교수제도 운영
국내 최초 영국 샌드위치 시스템
신축 기숙사 준공 면학 여건 개선
전국 4년제 대학이 26일부터 정시모집에 들어가는 가운데 울산대가 최상의 교육여건을 갖춘 대학 캠퍼스와 최대의 산업도시에 위치한 점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울산대에 따르면 지난 9월 최고 품격(High-End)의 대학기숙사를 준공해 캠퍼스 내 5개 기숙사를 갖춤으로써 학생들의 면학 여건을 개선했다.

신축 기숙사는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KCC가 170억 원을 출연하고 교비 47억 원을 보태어 친환경 시설로 완공됐다. 정 명예회장은 울산대 설립자인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동생이다.

이런 인연과 교육에 대한 관심으로 건립된 신축 생활관은 연면적 1만 2615㎡에 지하 1층, 지상 14층, 504명 수용 규모이다. 최고 품격(High-End)의 친환경 기숙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200㎾ 태양광 발전설비와 빗물을 조경용수로 활용하는 시설을 갖추었다. 이와 함께 1∼2층 엘리베이터 앞에 출입통제시스템을 설치해 지문 또는 모바일 학생증으로 출입하도록 하고 사생실마다 도어록을 설치해 안전성을 높였다.

2019년 현재 울산을 제외한 외지 입학생 비율이 45.73%나 되지만, 이번 다섯 번째 기숙사 완공으로 입사 인원이 2천109명에서 2천613명으로 늘어나 신입생 모두 입주할 수 있게 됐다.

울산대는 기숙사 이외에 2000년대 들어서만 산학협동관을 비롯해 생활과학관, 아산스포츠센터, 아산도서관 신관, 건축관을 잇따라 건립하면서 교육여건을 개선해 왔다. 아산스포츠센터는 국제공인규격의 50m 수영장을 비롯해 헬스장, 오토시스템을 갖춘 골프장, 실내체육관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을 갖추어 학생들의 면학을 위한 체력단련을 돕고 있다.

특히 울산대는 지난 1970년 개교 이래 초기부터 영국의 산학협동교육제도인 샌드위치 교육 시스템(Sandwich System)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이론과 실습을 겸한 교육을 시행해왔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SK에너지, S-오일 등 997개에 이르는 가족기업을 통한 산학협력교육 △이공계-비이공계 융합교육 △산업현장 경험이 풍부한 기업체 퇴직자를 활용한 산학협력중점교수제도 운영 등으로 교육부의 다양한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조홍래 울산대 산학협력부총장은 “기업체가 졸업생을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교 초기부터 시행하고 있는 산학협력을 산학일체화 교육으로 발전시켜나가고 있기 때문에 졸업생들의 실무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울산대는 지난 5월 발표된 세계대학 연구력 평가인 ‘2019 라이덴랭킹’ 국내 5위를 시작으로 △영국 QS 세계대학평가 국내 16위(6월) △CWUR 세계대학랭킹 국내 9위(8월) △영국 THE 세계대학평가 국내 13위(9월)에 올랐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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