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출생아 수 8년만에 증가세로 반전
문경 출생아 수 8년만에 증가세로 반전
  • 전규언
  • 승인 2019.12.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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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생 신고 308명 기록
임부 등록시 맞춤 관리 제공
출산 가정 건강관리사 파견
출산장려금 대폭 확대 성과
2011년 이후 줄기만 하던 문경시의 출생아 수가 8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26일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출생아 수가 613명에서 2017년 405명, 2018년 305명으로 계속 감소했으나, 2019년 출산장려 정책을 대폭 확대한데 힘입어 지난 24일 기준 308명으로 전년도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시는 저출산 인구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차별화된 출산장려정책을 펼치고자 ‘문경시 출산장려에 관한 조례’를 개정, 올해부터 출산장려금을 대폭 확대해 첫째 340만원, 둘째 1천400만원, 셋째 1천600만원, 넷째이상 3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넷째아 3천만원의 첫 수혜자가 출생한 이후 현재까지 총 다섯명의 3천만원 수혜자인‘넷째’가 태어났다.

시는‘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 문경’을 만들기 위해 임부가 등록을 하면 산전검사, 엽산제와 철분제 지원, 초음파·기형아검사쿠폰 발급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임산부 관리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 출산한 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의 양육을 돕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출산축하 키트를 제공하는 등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세자녀 이상의 가정에는 가족진료비를 지원하고, 셋째아 이상 출생아는 상해 등 갑작스런 고액의 의료비 지원을 위한 건강보험을 가입하고, 저소득가정에는 영양플러스 보충식품을 제공해 출산가정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출산장려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출생아 수 증가뿐만 아니라 임신과 출산에 대한 전반적 수치도 향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임부 등록자 수는 11월 기준 323명으로 전년대비 46명 늘었으며, 인공수정, 시험관아기시술 등 난임부부 지원 신청은 78건으로 전년대비 62건이 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출산정책의 추진으로 초저출산시대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경=전규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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