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29일까지 지역근대작가 재조명展
대구문화예술회관 29일까지 지역근대작가 재조명展
  • 황인옥
  • 승인 2019.12.2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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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성 미공개 작품 등 공개
이인성 작
이인성 작.

한국 근대화단은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부터 서울과 대구, 평양을 중심으로 서양화의 유입과 서양화가들의 왕성한 작품 활동이 이루어졌다. 특히 대구는 서울, 평양과는 달리 지역예술인들을 중심으로 전통서화와 신문화인 서양화의 교차가 어느 지역보다 원만하고 우호적으로 이루어진 지역이었다. 이러한 예술문화운동의 단합된 힘은 대구를 한국근대미술의 활황지로 만들었다.

대구미술협회(회장 이점찬)는 대구 미술의 근간이 되는 대구근대미술을 살펴보는 전시를 마련했다. 이른바 ‘대구근대작가 재조명’전이다. 전시는 29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5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는 대구 근대미술의 뿌리이며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석재 서병오, 금석 김진만을 중심으로 교남시서화연구회 회원작품과 한국서양화 도입기인 1900년대 초반 외국작가들의 눈에 비친 조선의 모습이 판화로 소개된다.

그리고 대구영과회와 향토회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이여성, 서동진, 박명조, 배명학, 이인성, 박명조 등의 유작들이 전시된다. 또 조선미전에 입상했던 대구경북출신 서양화가 손일봉, 이쾌대, 김호룡 등 의 대표작들도 선보인다. 특히 이인성 유족이 소장하고 있는 1930년대 유채작품과 드로잉 등 미공개 작품들도 처음 소개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아카이브도 소개된다. 지역에서 독자적으로 근대화단이 형성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한 고찰과 주요작가들의 작품·아카이브가 선보이는 것. 이 전시는 대구근대미술의 전통성(傳統性)을 정립하는 계기 마련을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053-653-8121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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