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경주엑스포 직·간접경제 효과 512억
올 경주엑스포 직·간접경제 효과 512억
  • 김상만
  • 승인 2019.12.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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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간 행사 평가용역 결과 발표
외지인 25만 포함 31만 명 발길
행사 전반 만족도도 높은 수준
신라유산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찬란한 빛의 신라’ 콘텐츠 인기
엑스포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 기간 중 백결공연장에서 열린 공연을 보기위해 객석을 가득 채운 관람객들.

4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500억 원이 넘는 직·간접 경제효과를 내며 지역 관광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평가됐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난 10월 11일부터 11월 24일까지 45일간 열린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평가용역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평가 용역을 맡은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관람객(1천명) 대상 정량·정성 조사결과와 전문가(5명) 평가, 종합평가, 경제효과분석, 향후 발전을 위한 제언 등을 보고서에 담았다.

엑스포 기간 관람객은 31만1천168명으로 집계됐다. 직접 경제효과는 123억7천만원과 다양한 부가효과를 가져왔다.

361명의 취업 유발효과를 기록했고 생산유발효과 205억4천만원, 소득유발효과 48억9천만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08억6천만원, 수입유발효과 15억1천만원, 세수유발효과 10억4천만원 등 사회 간접 효과는 388억4천만원에 달했다.

전체 관람객 중 경주시민은 약 5만6천명, 타 지역에서 온 관광객은 25만4천여명으로 4.5배에 달했다.

1인당 평균 지출액은 6만39원으로 분석돼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됐다.

행사 전반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7점 만점에 5.07점으로 높은 수준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재방문 또는 타인에게 추천의사(5.34), 내용이 재밌다(5.17), 지역 문화를 알게 됐다(5.14) 등이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보였다.

프로그램 별 만족도에 대한 답변에서는 신라의 역사문화유산은 첨단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한 ‘찬란한 빛의 신라’(타임리스 미디어 아트)가 7점 만점에 5.62점을 받아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렸다.

경주타워 전망층의 4방면 전면 유리에 가변형 스크린을 적용해 8세기 서라벌의 모습을 보인 ‘신라천년, 미래천년’이 5.53점으로 뒤를 이었고 솔거미술관에서 열린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 展이 그 다음을 차지해 첨단 ICT기술을 적용해 새롭게 선보인 콘텐츠들에 대한 선호도가 상당했다.

전문가들은 야간 콘텐츠 도입과 이를 통한 공간 확대 및 사용, 높은 수준의 안내 서비스 등을 장점으로 꼽으며 “지역 고유의 문화 자산을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행사”라고 분석했다.

김상만·안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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