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일가족 사망 추모 발길…대구시청 앞 임시분향소 마련
생활고 일가족 사망 추모 발길…대구시청 앞 임시분향소 마련
  • 한지연
  • 승인 2019.12.2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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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일가족4명추모
27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는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두고 생활고로 극단적인 선택을 해 숨진 북구 일가족 4명을 추모하기 위한 임시 분향소가 마련됐다. 사진은 북구 일가족을 추모하며 헌화하고 있는 시민 모습.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생활고로 인한 극단적 선택으로 지난 23일 숨진 대구 북구 일가족 4명에 대한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27일 오전 반빈곤네트워크 등 대구지역 41개 시민단체가 대구시청 앞에 북구 일가족을 추모하기 위한 임시 분향소를 마련했다. 시청 앞 임시분향소에 모인 시민들은 국화를 헌화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추모에 앞서 반빈곤네트워크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증명할 수 없는 가난을 증명하라는 정부, 언제까지 빈곤을 가족의 책임으로 방치할 것인가”라며 정부와 대구시에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개선 등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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