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로 인한 극단적 선택으로 지난 23일 숨진 대구 북구 일가족 4명에 대한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27일 오전 반빈곤네트워크 등 대구지역 41개 시민단체가 대구시청 앞에 북구 일가족을 추모하기 위한 임시 분향소를 마련했다. 시청 앞 임시분향소에 모인 시민들은 국화를 헌화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추모에 앞서 반빈곤네트워크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증명할 수 없는 가난을 증명하라는 정부, 언제까지 빈곤을 가족의 책임으로 방치할 것인가”라며 정부와 대구시에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개선 등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