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구직자들에게 희망을 주자.
<기자수첩> 구직자들에게 희망을 주자.
  • 승인 2009.02.0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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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지난 10년간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율이 전국 16개 광역단체 가운데 가장 낮아 `꼴찌’의 불명예를 떠안았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달 발표한 고용보험통계 현황에 따르면 2008년 11월을 기준으로 1998년과 비교해 대구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율은 44%로 전국 16개 광역단체 중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 상승률인 78%에도 크게 못 미치면서 지역 경제의 `쓸쓸한’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대구의 증가율이 가장 낮은 이유는 지역 주력 산업인 섬유와 안경업종이 쇠퇴일로를 걸으면서 무더기 도산과 부도 등으로 지역 경제가 위기를 맞는 등 어려움이 커 고용창출 효과가 적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인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 중인 사업장에 대해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제도로 현재 고용현황 지표로 활용된다. 경기침체는 지역 고용시장에 직격탄을 입히고 있다.

구조조정으로 거리에 내몰리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청년구직난으로 많은 대학생들이 휴학 등의 방법으로 졸업을 미루고 있다. `대학 5학년’이라는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다.

8%를 넘어서는 청년실업률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 때문에 정부는 물론이고 지자체와 기관 등의 올해 가장 큰 화두는 바로 일자리 창출이다. 노동청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쏟아내고 있다.

노동청은 연말까지 실업자들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실업자를 위한 무료 직업훈련 과정을 대거 개설했다. 요리를 비롯해 미용, 웹디자인, 사무관리, 실내건축, 봉제, 기계장비, 전기전다 등 국비지원의 200여개 훈련과정이 마련돼 있다.

또 대구시를 포함해 각 지자체들도 앞 다퉈 사업을 조기 집행해 시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정부와 각 기관, 지자체의 이 같은 노력들이 구직자들에게 `희망’으로 돌아가길 기대해본다.

시민들의 정부의 직업훈련과정들이 새로운 적성과 재능을 발견해 또 다른 일자리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지자체의 사업 조지 발주 역시 작지만 큰 일자리가 되길 손 모아 기도하고 있다.
구직자들도 희망을 갖고 끊임없이 채용시장을 노크해보자. 결과는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도 있듯이 말이다.

윤정혜기자 jh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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