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성장률 대구 2.1% 경북 0.9%
올해 경제성장률 대구 2.1% 경북 0.9%
  • 이아람
  • 승인 2020.01.0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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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연구원 전망
소비 심리·산업 수요 개선 시
대구 2.7% 경북 1.9% 가능성
실업률 대구 3.7% 경북 4.2%
부동산 시장 매력 여전할 듯
올해 대구·경북지역 경제가 지난해 대비 1~2%전후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일 대구경북연구원(이하 대경연) 임규채, 김용현, 최재원 박사는 대경 CEO Briefing 제596호를 통해 ‘2019년 대구경북 경제진단과 2020년 전망’이라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구 경기는 주력제조업 생산 감소와 수출 부진으로 2015년 12월부터 후퇴 국면에 접어들었다. 경북 경기도 제조업 생산 감소와 수출의 급격한 부진으로 2018년 7월 침체기에 진입한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올해 지역경제는 그간 부진의 기저효과로 대구 2.1%, 경북 0.9%의 성장이 각각 전망된다. 지난해 대비 대구는 0.2%p, 경북은 1.2%p씩 증가한 수치다.

대구는 자동차부품, 섬유 등 주력 제조업 생산부문이 미세하게 개선되겠으나, 지역 영세 제조업과 도소매업, 음식점업, 건설업 등의 부진으로 고용창출력이 약화되고,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및 소비 위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경남지역 자동차, 조선, 경기지역의 반도체를 비롯한 전기전자 등 완제품 수요의 불확실성으로 저성장이 예측됐다. 단 2020년 SOC 투자 유치 활성화가 되면 플러스 성장률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대구는 건설 수주 확대, 도소매업, 음식점업 등 소비심리가 개선되면 2.7%까지, 경북은 철강산업, 기계, 자동차산업 수요가 증가하면 1.9%까지 성장률이 각각 상승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올 한해 대구·경북지역 부동산시장은 신규 분양단지와 재건축 단지 등 투자기대심리가 높은 부문으로 유동성이 집중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수요자들의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전세가격 상승유인이 커질 것으로 점쳐졌다.

또 올해 대구·경북지역에서 우리나라 경제 허리격인 40대의 고용은 둔화하겠지만, 노인과 30대 및 50대 여성 고용은 증가하는 추세로 예상됐다. 2020년 대구·경북의 실업률은 각각 3.7%와 4.2%로 전망됐다.

특히 실물경기의 어려움으로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노무 종사 업종이나 영세자영업자, 임시 일용직 등 근로자 일자리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임규채 박사는 “대구는 전통산업 및 자영업의 일자리 구조조정 과정에서 당분간 고용률 감소와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 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경북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과 일자리 구조 조정으로 실업률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아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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