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협력만이 상생의 길”…이철우 경북도지사 “도약하는 해 만들자”
권영진 대구시장 “협력만이 상생의 길”…이철우 경북도지사 “도약하는 해 만들자”
  • 김종현
  • 승인 2020.01.0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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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기념 앞산 충혼탑 합동참배
구청장·지자체 주요간부 참석
권 “동반성장의 길 걷자” 강조
이 “지역발전·국운융성 염원”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1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1일 포항 호미곶에서 상생을 다짐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맞아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가는해와 오는해를 함께하며 동행과 상생에 나섰다.

권시장과 이지사는 1일 오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며, 대구와 경북의 상생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앞산 충혼탑에서 새해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합동참배를 했다.

이날 참배는 지난해 1월 1일 영천호국원에서의 합동 신년참배에 이어 2년 연속 합동으로 거행됐는데 시도지사외에 대구시 7개 구청장을 비롯한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주요 간부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됐다.

합동 참배행사가 열린 앞산충혼탑은 조국수호를 위해 싸우다 전사한 호국영령 5천386위(位)의 위패를 모신 대구시의 대표적인 현충시설로, 충혼탑에서는 매년 신년 참배 행사와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되고 있다.

각급 기관장 이·취임 시, 대구지방보훈청·보훈단체가 매월 1일에 참배를 올리고 있으며, 앞산공원 내 위치해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교통이 편리하며 앞산자락길, 앞산전망대, 앞산 등산로로 연결되어 평소 많은 지역주민들의 휴식처로 애용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경제·문화·생활 공동체인 대구·경북의 상생협력만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길이다. 2019년에는 도시철도 연장 등 사회인프라와 경제산업 협력 등 시·도민이 느낄 수 있는 상생협력 과제를 착실히 추진해 왔다”며 “경자년 새해에도 대구와 경북이 하나 되어 산적한 지역의 여러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등 동반성장의 길을 걷는 해로 만들자”고 다짐을 밝혔다.

한편 2020년 경자년 새해 아침 대구와 경북이 함께 한 제22회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호미곶의 새 빛, 한반도의 새 희망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의 최고 일출 명소이자 천하제일의 명당 호미곶에서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열렸다. 해넘이 주요 행사로 뮤지컬 갈라쇼, 새해 카운트다운 퍼포먼스와 함께 불꽃쇼가 경북의 밤을 수놓았다. 새벽 부대행사에서 호미 올빼미 극장과 보이는 라디오 (Jay TV, 크리에이터 임재선)를 운영해 일출을 기다리는 관광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해맞이 행사에서는 블랙이글스 에어쇼 축하비행을 선보였고, 참석자 1만 명에게 떡국을 나눠줬다.

이 외에도 포항을 찾은 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추운 날씨를 고려하여 방한텐트와 각종 특산물 코너를 마련하고 경북도 관광정보를 제공했다.

새해를 찾은 이들에게 경자년 새해를 맞아 ‘소원 이뤄 주 쥐’(소원카드 작성) 이벤트도 펼치는 등 각종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경자년 새해는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가 시작되는 날로 첫 번째 축제가 포항에서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해맞이를 함께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경북 상생협력을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했다”며 “2020년, 대구경북이 하나 되고, 새로운 영일만 시대가 활짝 펼쳐지기를 기원하며, 시도민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복이 넘쳐나고 모든 일들이 잘 성취되는 복된 한 해 되시기 바란다”고 새해메시지를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가슴 가득 꿈과 희망을 품고 한반도의 새벽을 여는 호미곶을 찾아주신 시도민 및 관광객 여러분에게 감사드리고 경자년에는 소원했던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며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함께 지역 발전과 국운융성의 염원을 안고 2020년을 도약과 영광의 한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신년메시지를 전했다.

김상만·김기영·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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