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4차산업 어디까지 왔나, 5G 만난 4차산업…VR로 치매 막고 공공데이터 시각화
대구·경북 4차산업 어디까지 왔나, 5G 만난 4차산업…VR로 치매 막고 공공데이터 시각화
  • 이아람
  • 승인 2020.01.01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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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 수성구에 웹툰캠퍼스 설립
소수 정예 집중 교육·역량 강화
경북, 독고탁 웹툰마을 조성 계획
지역기업 ‘에이알미디어웍스’
MR 활용 지하매립·매설물 관리
세계 최초 시도…시장반응 호평
엠쓰리솔루션 제품 ‘베러코그 VR’
인지재활 통해 치매 예방·완화
정부 노인돌봄사업과 연계 예정
 
엠쓰리솔루션
어르신들이 태블릿 장치를 활용해 베러코그 VR(가칭)을 체험하는 모습.
   
웹툰캠퍼스 데뷔프로젝트
DIP가 올해 정식 운영할 웹툰캠퍼스에서 시행하는 데뷔프로젝트.



인간의 두뇌를 활용해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4차 산업은 정보, 의료, 교육, 서비스 등을 넘어 최근 웹툰, 게임까지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가상증강현실로 환자의 흥미를 이끌어 내는 의료 기술, 공공데이터를 시각 데이터로 구현하는 신기술 등은 날로 발전해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산업의 형태는 불분명하다는 평을 받는다.

이에 대구시 및 경북도는 조직개편으로 4차산업 관련과를 재편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센터를 설립하는 등 4차산업 실체화 및 성과내기에 주력하고 있다.

공유와 융합 등 미래적 가치와 엮여 앞으로의 시대를 이끌어나갈 대구·경북지역 대표 4차산업이 어느 수준까지 발전했는지를 살펴보고, 올 한해 중점적으로 시행될 사업 및 대표 아이템 등을 알아본다.



◇웹툰에 빠진 대구·경북

미국에 마블코믹스, DC코믹스 등 대형 스튜디오에서 생산된 만화가 있다면 국내에는 ‘웹툰(webtoon·인터넷과 만화의 합성어)’이 있다.

웹툰은 여러 주인공의 성장기를 소개하며 하나의 세계관으로 묶는 스튜디오와는 달리, 작가들의 독립적인 개성과 성향, 그림체 등을 선보여 독자들에게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네이버웹툰은 올해 북미를 포함한 전 세계 100개 국에서 구글 만화 앱 수익 부문 1위를 기록하는 등 K팝, K드라마 등 한류열풍의 차세대 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 월간 순 방문자 수(MAU)에서 6천만 명을 돌파한 등 무섭게 성장 중이다. 전세계 인구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네이버웹툰 앱에 접속했다는 얘기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앞다퉈 웹툰 기반 시설들을 구축하고 있다.

부산시는 2017년 해운대 센텀시티에 부산글로벌웹툰센터를 마련해 웹툰 작가 양성 및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고, 경기도 부천시 영상문화산업단지에는 2022년 ‘웹툰융합센터’가 들어선다.

대구에도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이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일대 웹툰캠퍼스를 설립해 올해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일반인을 위한 웹툰 체험교실, 예비 및 기성 작가를 위한 아카데미, 전문 창작가가 활동할 수 있는 웹툰 공모전 및 컨설팅 지원 등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DIP관계자에 따르면 웹툰캠퍼스 조성규모는 연면적 728.85㎡ 4개층 규모로 교육실 및 체험공간에는 13~24인치 태블릿, 교육용 PC, SW-스케치업, 포토샵 등 장비를 구축했다.

대표 교육 프로그램은 지역 작가들의 소수정예 집중 교육을 지원해 데뷔 역량을 강화하는 ‘데뷔 프로젝트’와, 웹툰 회사와 작가들을 매칭 및 컨설팅해 참여 작가들이 직접 교류해볼 수 있는 ‘웹툰 워크숍’ 등이 있다. 이 밖에 웹툰 창작 장비를 활용한 작가체험 등이 준비됐다.

DIP 관계자는 “시범사업에서 참가자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며 “청소년 뿐만 아니라 지역 여성인력개발센터, 노인종합복지관 등에서도 관심을 보여 참여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향후 대구만화캐릭터공모전 사업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달께 경산시에 독고탁 만화·웹툰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도가 고향인 고 이상무 화백의 대표 만화캐릭터 ‘독고탁’을 활용해 만화·웹툰마을을 조성하고 관련 상품개발을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 및 젊은 청년작가를 육성한다는 것. 청년작가와 지역주만간 자발적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지역 문화자치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을 만화웹툰 창작과 청년작가들이 머무르는 영남권 선도기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며 “이에 독고탁을 활용한 박물관 콘텐츠 판매 등으로 자립기반을 만들고 향후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의료분야로 뻗어나가는 4차산업

‘메디시티 대구’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역 내 4차산업을 기반으로 한 신기술도 날로 발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상·증강현실(VR·Virtual Reality/AR·Artificial Reality)을 활용해 의료기술을 실체화 한 기술은 10여 년에 걸쳐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

이같은 기업들을 대거 육성하고자 대구시는 수성구 알파시티 내 VR/AR거점센터를 설립해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대구VR/AR제작거점센터는 지난해 5G기반 테스트베드 보완을 위한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역 의료·지능형콘텐츠개발을 지원해 5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냈다.

지역기업은 센터를 통해 의료 전문가와 머리를 맞대고, 기술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장을 가질 수 있다.

DIP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대구지역 의료관련 4차산업 기업 중 10인 이상 사업장은 766개사로, 종사자는 4만289명이다.

연 매출액 10억~30억 원 미만 기업이 전체의 28.2%를 차지해 가장 많고, 이어 10억 원 미만(21.1%), 30억 원 이상~50억 원 미만(21.1%) 등 순이었다. 500억 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기업은 6개사(2.1%)로 집계됐다.

이들 중 엠쓰리솔루션은 국내 유명 대학병원과 전산화 인지재활 제품을 공동개발해 의학적 측면에서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 제품인 베러코그 VR(가칭)은 인지장애, 치매 환자 등을 위한 뇌 활성화 인지기능 향상 학습으로 재활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베러코그 플러스는 치매치료제의 개발이 더딘 상황에서 컴퓨터를 이용한 인지재활을 통해 치매 예방 및 속도 완화 등에 활용되고 있다.

베러코그는 기존 컴퓨터를 이용한 인지재활 제품이 현장에서 외면 받는 이유를 철저히 분석해 개발됐다. 글을 읽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비율이 상당하다는 점에 착안해 음성과 그림으로도 동일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선우 엠쓰리솔루션 대표는 “베러코그는 전문의들과 공동 기획으로 만든 것으로 임상실험을 거치는 등 의학적 배경이 튼튼하다”며 “올해부터는 정부의 노인 돌봄 사업과 연계해 방문형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도록 휴대가 용이한 형태의 버전도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우리소프트는 인지장애 재활 및 치료를 위한 VR게임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어떤 장치에도 적용 가능해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대표 제품은 뉴로월드 VR로 기존 검사 및 재활도구가 이용하는 퀴즈·퍼즐 형식을 타파하고, 게임을 통해 경쟁심리를 유발하며 사용자가 목표의식을 만들게끔 설계했다.

소아 및 유아들에게 친근한 동물 캐릭터를 사용해 흥미를 유발한 점도 돋보인다.

김병일 우리소프트 대표는 “지난해 VR을 통한 병원용, 일반 훈련용 개발은 완료했다”며 “수성 의료지구가 활성화되면 향후 MR쪽으로도 기술력을 확장해 노인, 아동 등 계층에 쓰일 수 있도록 보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에이알미디어웍스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5G 기반의 혼합현실(MR)기술을 적용한 지하 매립·매설물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안드로이드 장치를 활용한 블루투스 기반 데이터 송신으로 현장의 실시간 정보교환 및 관찰이 가능하다.
에이알미디어웍스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5G 기반의 혼합현실(MR)기술을 적용한 지하 매립·매설물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안드로이드 장치를 활용한 블루투스 기반 데이터 송신으로 현장의 실시간 정보교환 및 관찰이 가능하다.

 


◇데이터를 가상·증강현실로 실체화

가상·증강현실은 형체가 불분명한 4차산업의 실체화를 위해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기술이다.

지역기업들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B2G(Business to Government·기업과 정부간 거래) 수요처를 발굴하고자 노력중이다. 기술이 상용화되면 향후 기업을 비롯, 민간에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최근에는 혼합현실(MR·Mixed reality)로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MR은 AR과 VR의 장점을 결합한 것으로 실제 환경의 객체에 가상으로 생성한 정보(소리, 냄새, 털 등)를 혼합해 보다 현실감 있는 이미지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지역기업 중 에이알미디어웍스는 5G 기반의 혼합현실(MR)기술을 활용한 지하 매립·매설물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안드로이드 장치를 활용한 블루투스 기반 데이터 송신으로 현장의 실시간 정보교환 및 관찰이 가능하다. 또 5G를 통한 고속 데이터 전송으로 현장 정보를 상황실과 연계해 소통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손정봉 에이알미디어웍스 대표는 “지하매설물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시각화 기술은 전 세계 최초로 시도된 기술이다. 이에 해외 시장 반응도 상당히 좋은편이다”며 “특히 스페인 바르셀로나, 일본 등은 지하매설물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향후 국제 데이터 연동을 통해 시장진출 영역을 넓힐 것이다”고 말했다.

인솔엠엔티는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단순한 놀이 차원을 넘어 체험형 게임, 교육, 체계화된 커리큘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미세먼지 및 폭염 등 기후적 요인으로 인해 지역 아동들의 외부활동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 스포츠 콘텐츠 개발했다.

이와 함께 △3D컬러링 체험솔루션 △3D컬러링 △3D컬러링 등 미술체험교육을 융합한 체험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김인철 인솔엠엔티 대표는 “대부분 기술이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수준이라면 우리 제품은 학교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여러명이서 즐길 수 있는 단체 스포츠 형식으로 구성됐다”며 “이에 외부활동을 하지 않아도 축구나 농구 등 활동적인 스포츠를 배울 수 있고, 공간을 넓게 구현해 몰입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시티 ‘대구’, 기업육성 주력 ‘경북’

4차산업의 여러 갈래 중 인공지능(AI), 빅데이터는 신산업 성장 엔진으로 중견·중소기업에서도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5+1(물·첨단의료·미래형자동차·스마트에너지·로봇·스마트시티)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경북은 2020 혁신성장 아이템 발굴을 통해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대응함으로써 지역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춘다.

대구시는 스마트시티 추진계획을 본격 시행한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데이터 허브센터 구축 및 수성알파시티 플랫폼 고도화,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한 공공서비스 확대, 스마트 시티즌 육성 등이 주요 골자다.

대구시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시는 5G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프리 와이파이를 구축해 통신복지 서비스를 높이고, 노인돌봄, 행정 등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공서비스 확산을 위해 사물인터넷 자가망을 확대 구축한다.

첨단운전자 보조시스템을 대구 법인 택시를 대상으로 설치해 교통신호, 표지판, 주정차차량, 공사구간 등 데이터를 수집하는 내용으로 인텔의 자회사 ‘모빌아이’와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안전, 교통 등 급속한 도시화로 인한 다양한 도시문제를 ICT, 빅데이터, AI 같은 신기술을 접목해 해결하는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고자 지역 SW·ICT기업을 적극 육성하고자 한다”며 “시민 공감형 스마트시티를 형성하고 지역 기업이 스마트시티조성에 적극 참여하는 동반 성장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AI·빅데이터 청년 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중견·중소기업에서의 기술 도입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전문 인력 및 기술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 이에 지역 청년 미취업자를 상대로 AI·빅데이터 전문 교육을 시행하고 경북도 내 중견·중소기업, 연구기관 등 취업 매칭을 통해 고용창출과 신산업 기업의 성장,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경북은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갈 국내 우수 인력들이 모여있는 포항공과대학교와 협업해, 이를 보완하고 경북도 미래 신성장 동력사업 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포스텍 캠퍼스 입주기업 등 지역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중심 일자리와 청년인재를 매칭해 직무능력을 향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020 사이언스파크 이노페어 지원사업’으로 대구·경북 지역기업의 지속적인 수출액 감소와 중앙정부의 신남방정책 확대 기조에 맞춰 지역기업 해외시장 진출 확대 및 판로 확보에 공을 들인다.

경북도 관계자는 “사이언스파크를 통한 국제 기술교류 협력의 국내 거점 마련과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기술협력 및 맞춤형 상담 등 적극적 지원을 통한 지역기업의 수출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인솔엠엔티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 콘텐츠를 개발했다.
인솔엠엔티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 콘텐츠를 개발했다.


◇지역기업 인력 충원, 집중투자 필요

지역 복수 4차산업 관련 관계자들은 기업 운영의 어려움에 대해 투자처 부재 및 인력부족을 공통점으로 들었다. 이에 향후 기업과 민간 등 투자범위 확대와 지역 인력 유출에 대한 논의도 필요한 상황이다.

엠쓰리솔루션 관계자에 따르면 신기술 개발 후 고도화의 한계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투자 컨설팅 등도 지방기업이라는 제한적 요소 탓에 적절한 시기에 시장을 공략해야하는 순간을 놓칠 때가 많다고 밝혔다.

인솔엠엔티 관계자는 “4차산업관련 유망기업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인력 쏠림 현상이 심한 편이다”며 “우리가 인력 부족으로 고민하고 있을 때 해당 기업들은 더 빠르게 시장을 공략해 경쟁에서 밀리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의료분야의 경우, 기술개발 후 성능 향상을 위한 테스트베드의 부재에서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소프트 관계자는 “기술개발까지는 도달했으나, 컨텐츠 보강, 효과 검증 등을 위해서는 병원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중소기업이 대형병원과 임상적인 관계를 맺기까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4차산업관련 지역기업을 제대로 육성하려면 지자체가 상당한 공을 들여야 하는 상황임에도, 대구·경북은 올 한해 신산업 관련 예산이 기타 사업 대비 부족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동식 대구시의회 의원은 올해 대구시 일반예산 6조9천189억 원 중 기계 산업과 로봇 산업을 담당하는 기계로봇과의 올해 예산을 0.23%가량만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통 산업인 섬유패션과(0.4%)와 농산유통과(0.42%), 문화예술회관과 대구 콘서트 하우스 예산보다 적은 수준이다.

일반예산 내역을 분야별로 분석해도 올해 과학기술분야 예산은 380억 원으로 2019년 대비 32.17%가량 감액됐다. 반면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 교통 및 물류 분야 등은 0.25~133.93% 증액되는 등 대비가 뚜렷하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대구시가 신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하고 적극 홍보하는 것과 달리 실제 예산은 턱없이 부족해 대구시의 신성장 산업 육성 의지를 의심케한다”고 꼬집었다.

김준열 경북도의회 의원도 지난해 2020년 경북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행사성 사업 예산은 증액된 반면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미래 신산업 예산 확보는 미흡해 보인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20년 경북도 4차산업혁명 관련 15개 사업 중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개발사업, 웨어러블 디바이스 부품소재 개발 및 육성사업, 인공지능거점센터운영, AI협동로봇정책개발 및 기업지원사업, 중소기업 빅데이터 활용 지원사업 등 5개 사업 예산액이 각각 1억~5억5천만 원 가량 감소했다.

나머지 10개 사업 중에서도 △경북 5G 융합제품 상용기술개발 △경북 과학·산업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사업 △경북 클라우드-데이터 서비스 산업 육성 사업 △홀로그램 상용화 기술지원센터 운영 △산업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5개 사업 예산은 김 의원의 주장으로 겨우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인환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 과학기술정책과장은 “지역 기업들의 성장에 따른 어려움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미래 먹거리 사업 등 가능성이 있는 아이템을 중점으로 정부부처 등 협의를 통해 관련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부족한 예산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반드시 확보할 것이며, 내년도 조직개편으로 도 내 4차산업 전문부서가 마련되면 예산확보가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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