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설치되는 자원재활용 시설은 1 일 처리용량 250t 규모로 파봉기, 선별기, 압축포장기, 투입 및 운반장비 등을 갖추고 내년 1월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가 에너지화시설이 완공되는 2013년까지 운영한다.
자원재활용 시설은 기존 종량제 생활쓰레기 전체를 단순매립하는 방식에서 재활용, 가연성, 불연성으로 선별해 처리하는 시설로 재활용품은 판매, 가연성은 압축보관 후 향후 설치되는 생활폐기물 전용보일러의 연료로 이용, 불연성은 매립하게 된다.
당초 호동 매립장의 매립연한은 소각장 설치를 전제로 25년으로 계획하였으나, 소각장 설치취소에 따라 매립연한이 10년으로 단축돼 2016년이면 매립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 추가 매립장 확보를 서둘러야 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시는 사업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의로 당초 7월초까지로 예상한 용역기간을 40일정도 단축해 5월말까지 용역을 완료하고, 입찰절차를 거쳐 오는 6월 사업자를 선정해 연말까지 설치 및 시험운영을 완료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생활쓰레기의 단순 매립방식에서 탈피해 자원재활용, 에너지 이용이 가능한 자원순환형 처리시설확보로 향후 안정적으로 생활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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