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거래 음식서비스 월매출 1조 돌파

통계청 ‘작년 11월 쇼핑 동향’
간편식 선호·배달 주문 인기
1년 새 서비스거래액 100% ↑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힘입어
전체 온라인쇼핑도 13조 육박
모바일 매출비중도 66% 급증

배달서비스의 보편화로 지난해 11월 온라인 음식서비스 매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금액으로 1조 원을 넘긴 것.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13조 원에 육박하는 등 온라인시장 규모가 날로 성장하는 추세다.

2일 통계청의 ‘2019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배송서비스 발달과 가정간편식 선호 등 영향으로 배달주문을 비롯한 음식서비스가 1년 전보다 100.3% 증가한 1조24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사상 처음으로 월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이외 음·식료품(28.4%)도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온라인 면세점 거래가 늘어나면서 화장품(32.0%)도 많이 늘었다.

지난해 11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7천57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0.2%(2조1천462억원) 증가했다. 월간 거래액이 12조원을 넘어선 것도 처음이다.

통계를 시작한 2001년 이후 최대였던 지난해 10월(11조8천120억 원) 기록을 한 달 만에 갈아치운 등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기존 9~10월에 열렸던 코리아세일페스타가 11월에 열려 거래액 증가 추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통계청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지난해 1~11월 누적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121조9천970억 원을 기록, 120조 원을 넘겼다. 2018년 같은 기간 누적 거래액은 103조 원이었다.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9조6천814억 원)은 전체 소매판매액(41조9천587억 원)에서 23.1%의 비중을 차지한다. 한달 상품 소비 100만 원 중 23만 원은 온라인에서 결재했다는 의미다. 특히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8.1% 증가한 8조4천63억 원으로 8조 원을 처음 넘어섰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대비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5.9%로 1년 전보다 4.0%포인트 증가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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