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서 의식 잃은 70대 구한 소방관
목욕탕서 의식 잃은 70대 구한 소방관
  • 정은빈
  • 승인 2020.01.05 21: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달서소방 현장지휘팀 이승엽씨
심폐소생술 진행 후 구급대 인계
현장 목격한 남구청장 표창 수여
이승엽소방관

대구 달서소방서 한 소방관이 휴일에도 물에 빠진 70대를 구해 표창을 받은 사연이 알려졌다.

5일 달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일 오전 9시 30분께 70대 남성 1명이 대구 남구 대명동 한 목욕탕 온탕에 빠졌다. 같은 곳에서 목욕 중이던 대구 달서소방서 현장지휘팀 소속 이승엽 소방관은 이를 발견하고 바로 구조했다.

환자는 의식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이 소방관은 목욕탕 직원에게 119에 신고하도록 하고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CPR)을 했다. 환자는 호흡이 돌아온 채 무사히 구급대에 인계됐다.

이후 지난해 12월 23일 달서소방서는 조재구 남구청장의 비서실에서 연락을 받았다. 우연히 같은 목욕탕에 있던 조재구 남구청장이 이 소방관의 응급처치 과정을 목격하고 감사를 전하기 위해 연락한 것. 남구청은 같은 달 30일 이 소방관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 소방관은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인데 상까지 받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