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안전자산?…고민 커진 투자자들
다시 안전자산?…고민 커진 투자자들
  • 김주오
  • 승인 2020.01.0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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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갈등 격화 변수
위험자산 강세 한풀 꺾여
금값 ‘들썩’… 1g당 1.74% ↑
새해 투자 전략으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저울질하는 투자자들이 고민이 커졌다. 미중 무역 1단계 합의와 경기 회복 전망에 따라 유력하게 점쳐졌던 위험자산 강세가 한풀 꺾이면서다. 지난 3일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격화한 것이 변수가 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3일 장 초반 1%대의 상승세를 보이다가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이 미군 공습에 사망했다는 소식에 출렁이며 2천170대 강보합으로 마감하는 데 그쳤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으로 보면 국내채권형 펀드에서 724억원이 빠져나갔고 국내주식형 펀드에는 6천26억원이 들어왔는데, 분위기가 급격히 반전되는 모습이다.

안전자산 대표격인 금 가격도 다시 들썩이고 있다.

금값은 지난해 8월 말 미중 무역 갈등 격화로 1온스당 1천547.16달러까지 올랐다가 이후 내림세를 보여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1천470달러대에서 움직였으나, 지난달 30일 1천513.46달러로 뛰었고 이달 3일에는 1천542.06달러로 더 올랐다.

국제 금 시세와 환율을 반영하는 한국거래소의 KRX금시장 거래 가격도 지난 3일 1g당 5만7천850원으로 전날보다 1.74% 상승했다. 한 돈(3.75g)으로 따지면 지난 12월 20일 20만8천388원 수준이었던 가격이 7거래일 만에 21만6천938원으로 뛴 것이다.

거래대금도 올해 첫 거래일인 2일 22억7천만원으로 작년 말일보다 21.9% 늘었고 3일에는 36억4천만원으로 전날보다 60.1%나 늘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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