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방식 다변화할 계획 밝혀
㈜서한이 2020년 수주 1조1천억, 매출 7천억원 목표를 설정했다. 서한은 지난 3~4일, 경북 경주시 드림센터에서 전국 현장의 임직원 300여명이 함께하는 동계연수를 실시하고 이같이 올해 사업목표를 설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서한은 자체사업 확대, 재개발·재건축·지역주택조합 등 도심재생 프로젝트, 임대사업 특화 등으로 사업 방식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역외사업을 강화하고 향후 건설 하강국면을 대비한 ‘수익성 위주의 선별적 수주’라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내놓았다.
‘서한의 성장, 이제 시작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서한은 올해 전국에 7개 단지 4천370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서한은 지역주택조합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자체사업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자체사업으로 2개 단지 1천975가구를 공급한다. 3월 대전 둔곡지구(1천501가구)를 시작으로 세종시 블록형 단독주택(57가구), 대구 북구 고성동 서한포레스트(417가구)를 10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건강한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확대한 서한은 올해 첫 지역주택조합사업으로 2월 반월당 서한포레스트(427가구), 10월 두류동 지역주택조합(584가구) 분양을 계획 중이다. 또 재건축사업 평리6재정비촉진구역(856세가구)을 포함, 지역주택조합 및 재건축 정비사업으로 3개 단지 1천86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서한은 올해 기업임대사업으로 사업특화를 시작한다. 2018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고양삼송 B2블럭 아파트 총 528가구를 연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서한은 기업임대 사업으로 지난 2019년에도 평택고덕(903억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고양삼송 A24블럭(843억원), 인천영종 A42블럭(1천744억원) 사업협약서를 체결했다.
특히 서한은 금융규제와 세제강화, 분양가 상한제 도입 등의 외부적 요인과 관계없이 역외 분양시장으로 영역확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서한 관계자는 “올해 서울·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서한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브랜드파워를 키우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정기자 y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