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인격을 축으로 한
자전하는 소우주
천격은 별과 달과 태양을
빛나게 하는 사랑의 본체
인격은 천격 안에 있고
천격은 인격 안에 있어서
구심과 원심의 규합을 이루고
안고 안기는 사랑의 상호관계
천격은 인격의 깊은 속에 심어진
사랑과 양심의 핵이라는 것을
사람은 이 세상에
인격을 닦기 위해 태어났다는 것을
알아야 될 것이로다.
소우주로서 빛나기 위하여
◇데라구치 히사꼬= 1947년 일본 오오사카출생. 창작21작가회 동화부문 신인상등단(12),시, 작사, 하이쿠, 단가 활동,아송문학회원, 단가느릅나무elm회원.
<해설> 격(格)이란 명사 뒤에 붙어서 그 품위나 분수를 나타내는 말이다. 그렇다면 인격은 무엇일까? 스스로를 만물의 영장에 비견하는 존재다. 그러기에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행위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시인이 말하는 인격처럼 우리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독려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정광일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