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불이 난다면? ...덕성초, 안전체험학습
학교에 불이 난다면? ...덕성초, 안전체험학습
  • 여인호
  • 승인 2020.01.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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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덕성초등학교(교장 노미란)는 지난해 11월 21일부터 22일까지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대구이현초등학교에서 안전체험학습 수업을 진행하였다.

1~2학년 학생들은 창의적 체험활동 중 안전한 생활 교과(64시간)교육을 통하여 자신의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생명을 소중히 지켜내기 위한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현초등학교 강당에는 건물 화재 발생 시 탈출을 도울 수 있는 완강기 사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체험장이 설치되어 있었다. 이외에도 모형 신호등 장치, 고속버스 안전벨트, 지하철 손잡이, 자전거 및 인라인 보호 장구, 심폐 소생술 인형 모형, 실물 소화기, 가상 화재 상황 전자레인지, 지진 체험장 등 생활 속에서 초등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모의로 연출하여 실제에 가깝게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학생들은 책이나 동영상으로만 보던 상황을 1명씩 몸으로 직접 체험해보니 훨씬 흥미를 보였고 진지한 모습으로 참여하였다. 1학년 2반 박예빈 학생은 "여러 가지 체험활동 중 완강기를 직접 이용해 보니 내가 영화 속 주인공인 된 것 같았다. 정말 무섭고 짜릿했지만 불이 나도 무서워하지 않고 용기 있게 대피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완강기 체험과 지진 체험장은 내년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요청하는 학생들이 많을 정도로 인기 있었다.

덕성초 노미란 교장은 "요즘은 고층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맞벌이 형태의 가정이 많아 아이들이 혼자 불을 접하기 쉬운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또 학교 주변은 어린이 보호 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린이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안전체험학습을 통하여 우리 학생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몸소 체득한 경험이 실생활 속에서도 잘 적용되어 소중한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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