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사라져도 영원한 모교로 추억”
“학교는 사라져도 영원한 모교로 추억”
  • 남승현
  • 승인 2020.01.08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 죽전중 마지막 졸업식
UCC 제작 영상 상영·댄스 공연
졸업생 69명 전원에 1인 1상 수여
죽전중마지막졸업식

대구 죽전중학교는 8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교육청 관계자 및 졸업생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강당에서 마지막 졸업식을 개최했다.

죽전중은 1983년에 개교해 1만1천91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37년간 교사들의 열의와 학생들의 노력으로 많은 교육적 성과를 거두며 각 분야에서 필요한 인재들을 양성했다. 하지만 최근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마지막 졸업생(제35회) 69명을 배출하게 됐다.

2019년 봄부터 ‘죽전人 꿈을 향해 더 큰 세계로 GO! GO!’라는 슬로건을 만들고 학생들에게 행복한 학교생활을 통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 주기 위해 다양 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통합 이후의 학교적응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진로비전 투어 1박 2일 수학여행, 교정에서 밤을 새우며 우정을 쌓은 1박 2일 행복캠프를 비롯해 죽전-서남 통합 스포츠 한마당, 죽전-서남 통합예술체험 프로그램과 리더십 체험학습, 양교 학부모 합동연수회 등을 통해 새 학교 생활 적응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졸업식은 3학년들이 한 달간 공들여 만든 졸업 UCC 영상 상영, 재학생들의 댄스 공연과 제13회 졸업생들로 구성된 사물놀이 공연단들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번 졸업식에선 졸업생 모두에게 자신의 장점과 특징을 잘 드러내는 1인(人) 1상(償)을 수여해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여주었다.

김영미 죽전중 교장은 “아름다운 경험이 새로운 길을 나서는 우리 학생들에게 작은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사랑하는 죽전 졸업생 여러분, 비록 오늘 졸업식을 끝으로 학교는 문을 닫지만, 죽전중은 여러분의 마음속에 영원한 모교로 기억되고 추억될 것”이라며 “어느 곳에서나 죽전중에서 받은 사랑과 실력을 크게 펼치는 멋진 청소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