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건 안전조치…인명피해 없어
지난 7일 밤 사이 대구지역 곳곳에서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은 모두 7건의 안전 조치를 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8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8분께 달서구 도원동 한 공사 현장에서 보강공사 구조물이 바람으로 인해 쓰러졌다.
이어 오후 10시 20분께는 수성구 중동의 한 공사장에선 펜스가 무너졌고, 황금동 한 공사 현장에선 가림벽이 강풍으로 기울어져 인근 전신주와 전선을 덮쳤다. 소방당국은 안전 조치를 한 뒤 한국전력과 구청에 상황을 인계했다.
이 밖에도 같은 날 달성군 가창면 한 주택의 경량 철골조 지붕이 강풍에 날아갔다. 남구 중앙대로 한 공사장 축대가 무너져 자동차 2대가 파손되는 피해도 있었다.
한편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께 대구의 순간 풍속은 초속 9.5m를 기록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