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날아가고 펜스 무너지고…강풍 피해 속출
지붕 날아가고 펜스 무너지고…강풍 피해 속출
  • 강나리
  • 승인 2020.01.0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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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순간 풍속 초속 9.5m 기록
7건 안전조치…인명피해 없어
수성구건물기울
지난 7일 대구 수성구 황금동 한 공사 현장에 설치된 가림벽이 강풍에 의해 기울어져 인근 전신주와 전선을 덮쳤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지난 7일 밤 사이 대구지역 곳곳에서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은 모두 7건의 안전 조치를 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8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8분께 달서구 도원동 한 공사 현장에서 보강공사 구조물이 바람으로 인해 쓰러졌다.

이어 오후 10시 20분께는 수성구 중동의 한 공사장에선 펜스가 무너졌고, 황금동 한 공사 현장에선 가림벽이 강풍으로 기울어져 인근 전신주와 전선을 덮쳤다. 소방당국은 안전 조치를 한 뒤 한국전력과 구청에 상황을 인계했다.

이 밖에도 같은 날 달성군 가창면 한 주택의 경량 철골조 지붕이 강풍에 날아갔다. 남구 중앙대로 한 공사장 축대가 무너져 자동차 2대가 파손되는 피해도 있었다.

한편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께 대구의 순간 풍속은 초속 9.5m를 기록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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