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겨울비·기온 경신 ‘이상한 1월’
역대급 겨울비·기온 경신 ‘이상한 1월’
  • 강나리
  • 승인 2020.01.0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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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평년 강수량比 2배 ↑
경주, 최저기온도 최고값
지난 6~8일 이례적으로 많은 양의 겨울비가 내리면서 대구·경북지역 곳곳의 1월 강수량, 최저·최고기온 기록이 새로 써졌다.

8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3일간 대구·경북의 누적 강수량은 30~70㎜로 겨울 강수량으로는 다소 많았다. 최저·최고기온도 평년보다 6~13도 높은 분포를 보여 관측 이래 1월 최저·최고기온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일강수량으로 봤을 때 최고값을 경신한 지역도 상당수였다. 상주, 포항, 봉화, 영주, 청송, 영덕, 의성, 영천, 경주 9개 시·군은 지난 7일 기상 관측 이래 1월 중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포항의 경우 7일 강수량이 62.7㎜에 달했다.

대구는 지난 6일 12㎜, 7일 27㎜의 비가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1월 평년 강수량(20.6㎜)의 2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관측 이래 최고기온을 경신한 곳도 있었다. 경주의 8일 일최고기온은 16.8도로 1월 최고기온으로는 가장 높았다. 일최저기온도 높아 청송, 의성, 경주가 8일 기준 최고값을 경신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두 고기압의 경계에 우리나라가 위치한 가운데, 남서쪽에서 기압골이 올라오면서 온난습윤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구·경북은 9일부터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며 기온이 뚝 떨어질 전망이다. 경북 내륙은 오는 9일 아침 수은주가 전날보다 10도 가까이 하강하겠다.

9일 아침 기온은 -7~1도, 낮 기온은 3~8도로 예보됐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대구 -6도, 안동 -8도까지 떨어지겠다.

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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