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여성들의 민속을 모아 축제의 장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9회 째를 맞고 있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문화원이 주관하는 여성민속한마당 행사는 민속놀이, 공연, 전시 및 체험행사, 경연행사 등으로 구성되며 안동새마을부녀회와 안동여성단체발전협의회, 한국예정교육원, 안동예절다도연구회 등 16개 단체 150여명이 참여한다.
행사내용은 꽃 짐을 나르고 꽃전을 부치는 화전놀이와 규방가사문학인 내방가사의 경창시연, 공민왕 안동 몽진 시 노국공주를 태워 건너게 한 놋다리밟기,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노국공주 선발대회, 접빈다례, 규방공예체험, 한지공예, 야생화전시, 떡메치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초청공연으로 중요문화재 제58호 줄타기보존회의 줄타기 묘기 등도 펼쳐져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음식의 종가 안동 食’이라는 부제로 읍면동별 향토음식솜씨대회도 마련, 지역 음식에 얽힌 이야기와 숨은 솜씨 등을 선보이게 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여성들의 멋과 옛 추억의 문화를 재현하게 될 이번 행사는 사라져 가는 여성문화의 계승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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