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남북관계· 검찰개혁·민생경제’ 고심
文 ‘남북관계· 검찰개혁·민생경제’ 고심
  • 최대억
  • 승인 2020.01.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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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해 국정운영 기자회견
지난 7일 신년사에서 남북협력 제안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이 14일에 있을 새해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기 위한 신년 기자회견을 앞두고 북한이 남북관계에 강한 불신을 드러내면서 벌써부터 대북 정책구상의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아울러 이날 기자회견에선 검찰 인사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에 대한 질문과 민생·경제 현안, 개편 등과 관련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휴일인 12일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예상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고민하는 등 회견 준비에 매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우선 북한이 ‘김계관 담화’를 통해 올해도 ‘통미봉남’ 기조가 이어질 것을 예고함에 따라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비핵화 견인’을 골자로 한 정부의 대북 정책구상의 추진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가 연초부터 다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평화경제’, ‘한반도 신경제 구상’에도 가시밭길이 예상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나 핵실험 등 추가 도발에 대해 어떠한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와함께 문 대통령은 국내 의제중 검찰개혁과 민생·경제 등 핵심 현안이 중대한 국면을 지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해법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윤 총장의 거취를 두고 직접적인 언급을 내놓지도 관심사다.

문 대통령이 집권 4년차 국정기조로 내놓은 민생·경제 분야가운데 신년사에서 강조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 대해 구체적 대책이 거론될지도 관심거리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을 비롯한 참모들의 총선출마를 위한 이탈이 확실시되면서, 청와대 내 인적쇄신에 대한 고민도 있을 것으로 보이며, 신년 회견 뒤에 마지막 청와대 인사개편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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