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친환경 SUV 판매량, 전년보다 33.6%↑
2019년 친환경 SUV 판매량, 전년보다 33.6%↑
  • 김주오
  • 승인 2020.01.12 21: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UV 10대 중 1대꼴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 판매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0대 중 1대는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팔린 국산 SUV는 57만5천754대 가운데 8.5%(4만8천769대)가 친환경차가 차지했다. 친환경 SUV 판매는 전년(3만6천494대)보다 33.6% 증가하며 판매량과 판매 비중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SUV 친환경 모델은 기아차 니로 하이브리드로 2만247대였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1만3천587대로 2위에 올랐고, 기아차 니로 EV(5천999대), 현대차 넥쏘(4천194대),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3천171대), 기아차 쏘울 EV(1천571대) 순이었다.

업체별로는 기아차가 2만7천817대, 현대차가 2만9천52대 판매했다. 기아차는 친환경 SUV 판매 비중은 전체 SUV 판매의 17.2%에 달했다. 현대차 친환경 SUV 판매 비중이 8.8%를 기록했다.

업계는 올해 신차가 늘면서 친환경 SUV 비중이 10%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차는 1분기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내놓고, 현대차도 투싼과 싼타페 신형 모델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정부도 올해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최근 미래차 보급 사업 계획에서 올해 9만4430대의 전기차와 수소차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만1155대에 2배 가까운 규모로, SUV를 포함한 전기 승용차는 6만5000대, 수소 승용차는 1만100대 보급할 계획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SUV 판매 실적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주오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