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통합신공항 유치’ 후보지역별 찬반 입장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유치’ 후보지역별 찬반 입장
  • 김종현
  • 승인 2020.01.12 21: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위 우보 “안개 피해일수 가장 적어” vs “군위 전역 군사보호지역 될 것”
의성 비안 “공항 이용객 천만도 가능” vs “자연환경 파괴·소음 심각”
군위 소보“안전성·경제성 등 뛰어나” vs “우보가 돼야 지역발전 토대”
군위군 우보면의 통합신공항 후보지 전경. 전영호 기자
군위군 우보면의 통합신공항 후보지 전경. 전영호 기자

 

군위 우보 “안개 피해일수 가장 적어” vs “군위 전역 군사보호지역 될 것”

◇박한배 군위군 통합신공항 유치 추진위원회

우보의 연간 안개피해 일수는 5일이고 큰 강이 지나가는 소보·비안은 59일이다. 국방부도 우보가 가장 용이하다고 할 것이다. 민항은 대구경북의 관문공항이고 상생공항이 되야 하는데 지난해 12월 조사자료를 보면 대구시민 70%가 접근성 강조했다. 우보는 대구서 27㎞, 소보는 46㎞이다. 소보가 되면 김해공항가는 것 아니냐. 특별법 7조와 8조에 유치신청권이 나와있다. 지난해 10월 15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도지사와 기자회견 하면서 ‘군위군이 유치 신청 안하면 어떡할거냐’ 묻자 웃으면서 ‘그러면 대구공항 이전은 무산된다. 그렇지만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군위군을 적극 설득해 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런 내용은 지난해 12월 5일 공청회때도 공개됐다. 유치권에 대해 도지사나 행안부가 자의적 해석을 해 오해하고 있는데 유치권은 군수에게 있다. 특별법이 상위법이고 법제처 질문 결과도 그렇게 나와있다. 우보 찬성율을 80%까지 올릴 것이다. 소보가 20%내외 그치면 지자체장은 우보로 신청할 수 밖에 없다.

숙의형 공론화위는 투표방식만 결정한 것이고 공론화위는 법에도 없는 것이다.

◇이정식 우보공항반대 대책위원회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6년 7월 1시간 거리의 공항을 찾아보라고 하자 당시 김영만 군위군수가 의성비안·군위소보로 하기로 해 놓고 갑자기 12월에 와서 사조직 동원해 우보를 끼워 넣었다. 군위는 소보와 우보 양쪽으로 신청을 해 놓고 이제와서 소보가 결정되면 신청 안하겠다고 한다. 군위 중심지인 우보에 공항이 들어서서 되겠나. 그렇게 되면 군위군 전역이 군사보호지역이 될 수밖에 없고 군공항 들어선다고 인구가 늘고 발전된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다른 지역 사례를 본다면 그게 무슨 도움이 되느냐.

 

의성군 비안면의 통합신공항 후보지 전경. 전영호 기자
의성군 비안면의 통합신공항 후보지 전경. 전영호 기자

 


의성 비안 “공항 이용객 천만도 가능” vs “자연환경 파괴·소음 심각”

◇최태림 통합신공항 의성군 유치위원회

의성은 낙후된 인구소멸지역이다. 도청 유치, 농업기술원 유치에도 실패해 이번에 3세판으로 도전한다. 의성이 되면 충청권, 강원, 경기도 항공수요도 흡수해 현재 대구공항 450만 이용객이 천만도 가능하다. 철도도로망 등 SOC는 당연히 유치 될 수 있다. 만약 군위에서 유치신청을 안하면 국방부에 항의하라고 하는데 그런 일이 발생하면 민간차원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데모를 하든 변상조치를 요구할 것이다. 지금까지 공론화 과정, 현수막 경비, 정신적 피해를 배상하는 법적 소송을 하겠다.

◇손학룡 푸른의성 21

10년간 환경단체를 해온 입장에서 군공항이 의성에 오면 자연환경이 파괴되고 심각한 소음이 발생하므로 반대한다.

투표 결과 의성이 높든 군위가 높든 둘다 군공항이 들어오는 것은 반대한다. 투표율이 어떻게 되고 유치신청을 하고 안하고는 잘 모른다. 환경의 입장에서 군공항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고 이것이 소수의견이라도 존중해 달라.
 

군위군 소보면의 통합신공항 후보지 전경. 전영호 기자
군위군 소보면의 통합신공항 후보지 전경. 전영호 기자

 


군위 소보“안전성·경제성 등 뛰어나” vs “우보가 돼야 지역발전 토대”

◇류병찬 소보공항유치위원회

대구시가 밝힌 사업비는 소보·비안 8조 9천억원, 우보 9조 1천400억원이지만 실제 용역보고서를 보면 우보가 2~3조원이 더 든다고 용역관계자가 밝혔다.

우보는 대부분 암반이라 난공사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소보·비안은 해발 140미터 낮은 구릉지대라 안전성, 확장성, 경제성이 뛰어나다. 소보는 신라시대 군사훈련장이었다. 소보는 낙동강의 낙동보를 끼고 있어 공항배후도시의 공업용수를 충분히 제공가능하다. 경부고속도로, 중앙·상주영천고속도로 등 연결망을 갖추면 소보는 충청·전라·세종까지 관광, 수출물류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 소보가 되면 이전지 주민 지원금 3천억원을 활주로 길이 3.7㎞ 이상으로 늘리는 데 투입하도록 추진하겠다. 이렇게 되면 항공비행영역이 유럽 미주노선으로 확대된다. 우보 활주로는 전투기 이륙방향이 효령이라 주민들이 소음에 시달릴 것이다. 소보·비안 활주로는 의성군 산악지역으로 건설돼 소음피해가 적다. 소보 비안이 되지 않으면 민란이 일어날 것이다. 군위는 대구와 붙어 있어 발전가능성이 있지만 의성은 완전소멸 될 것이다. 소보와 의성 비안이 높게 나왔는데도 군위에서 후보 신청을 하지 않는다면 사돈지간인 군위와 의성이 원수로 변한다. 그러면 대대손손 오점으로 남고 의성군민들에게 부끄러운 일이다.

◇김화섭 군위통합신공항 추진협의회

수차례 여론조사 결과 우보 75%, 소보 15%로 7~8배나 우보가 높다. 우보가 되야 대구경북 발전의 토대가 된다. 의성에서 80% 찬성율 나오더라도 군위 군수가 도장 찍어줘야 최종 유치후보지로 신청이 된다. 우보에서 75% 나온다면 군수는 군민 뜻에 따라 우보를 신청지로 할 것이다. 일부에서 1%라도 이기면 된다고 하는 것은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김병태·김종현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