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 정국 마무리…여야, 총선 앞으로
패트 정국 마무리…여야, 총선 앞으로
  • 이창준
  • 승인 2020.01.1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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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공관위 구성 마치고
공천 준비작업 본격 착수
한국, 보수대통합 논의 속
인재 영입·공약 발표 박차
여야는 13일 국회 본회에서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에 대한 표결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을 마무리하고 4·15 총선 체제에 돌입할 전망이다.

유치원 3법은 2018년 12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및 검경수사권 조정법안 등 검찰개혁 법안, 선거제 개혁안을 담은 선거법 개정안은 지난해 4월 각각 패스트트랙에 올랐다.

이 가운데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 설치법안은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했고, 이제 검경수사권 조정법안과 유치원 3법만 남겨놓고 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검경수사권 조정법안 중 하나인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한 후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한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지난 9일 본회의에 상정된 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종료가 선포돼 본회의 즉시 표결이 가능하다. 이어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인 검찰청법 개정안과 유치원 3법 등이 상정될 예정이다.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면서 이들 법안이 일괄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13일 본회의 이후 여야는 일제히 총선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상황이 끝나는 대로 5선의 원혜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후보 공모 일정을 확정하는 등 총선 체제를 본격화한다.

민주당은 이미 불출마자 등을 제외한 현역 의원 112명에 대한 최종 평가를 마친 상태다. 지난달 26일 척수장애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를 시작으로 6호 인재영입까지 마치는 등 오는 15일 첫 총선 공약을 발표하며 이슈 선점에도 뛰어든다.

또 오늘 16일께 이해찬 대표의 기자회견도 계획하고 있다. 총선 승리 각오를 다지는 것은 물론 공천·인재영입·공약 등과 관련한 총선 전략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당도 총선 준비에 시동을 걸고 있다. 한국당은 특히 보수통합을 총선 준비의 핵심으로 여기고 있다.

한국당은 새로운보수당을 비롯해 보수·중도 진영이 참여하는 당 밖의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를 매개로 보수통합 논의를 이어가는 한편, 새보수당과의 통합 논의도 병행하고 있다.

한국당은 인재영입과 공약 발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8일 ‘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 테니스 코치와 탈북자 출신의 북한인권운동가 지성호 나우(NAHU) 대표를 영입에 이어 추가 영입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9일 출범한 총선공약개발단은 ‘1호 공약’으로 공수처 폐지와 검찰 인사 독립을 내걸었다.

바른미래당은 조만간 귀국하는 안철수 전 의원의 정치적 행보에 따라 정계개편 가능성 등 총선 전략의 틀이 바뀔 수 있다고 보고 안 전 의원의선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치권에선 안 전 의원의 귀국 후 행보를 놓고 바른미래당 재건, 보수통합 참여, 독자 신당 창당 등 시나리오가 분분하다.

정의당은 청년을 비례대표 후보자 명부에 앞세우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민주평화당은 호남에서 민주당과의 1대 1 구도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민주평화당에서 떨어져 나온 대안신당이 오늘 창당대회를 열고 최경환 의원을 대표로 뽑았다. 최 대표는 제3세력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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