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상무, 내년부터 시민구단으로
상주상무, 내년부터 시민구단으로
  • 석지윤
  • 승인 2020.01.1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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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구단 운영기간 올해 종료
존치 위해 시민구단 전환 추진
공청회 열어 타당성 홍보 예정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이 내년부터 시민구단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상주상무는 지난해 10월 상주시, 국군체육부대, 한국프로축구연맹 3자가 맺은 협약으로 인한 프로축구단의 운영 기간이 올해 12월 31일로 종료된다고 13일 밝혔다. 상주상무에 따르면 이 협약은 3자의 의사에 관계 없이 더 이상 연장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상주는 프로축구단 존치를 위해 시민구단 전환을 추진키로 했다. 상주가 시민구단이 될 경우 군경팀의 운영 종료 후 시민구단으로 전환되는 3번째 사례가 된다.

상주 이전 연고지였던 광주는 상무와 8년간의 동행 후 광주FC로 전환해 2011년부터 리그에 참여했다. 경찰청 아산 무궁화 축구단 역시 의무경찰 선발 중단 후 충남아산프로축구단으로 전환해 올 시즌부터 K리그 2(2부리그)에 참여한다.

상주는 지난 2011년 연맹 가입금 10억을 납부해 추가로 부담하는 비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 구장, 선수단 숙소 등 인프라도 이미 구축된 상태라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은 인건비와 코칭스태프 선임비만 확보하면 된다.

상주 관계자들은 지난달 상주시의회에서 설명회를 갖고 시민구단 전환의 필요성과 효과 등을 제시했다. 또 향후 시민여론청취, 공청회 등을 통해 지역민들에게도 시민구단 전환으로 인한 기대효과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상주상무 운영지원팀 관계자는 “상주는 연맹 가입금, 인프라 구축 등이 이미 완료돼 시의 추가 부담이 없어 새로 구단을 창단하는 것에 비해 비용 부담이 전혀 없는 수준이다”며 “지역 경기 활성화, 지역민 복지, 축구저변 확대 등을 위해서도 시민구단 전환을 통한 프로축구단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상주시는 이달 말 연구용역과 시민 여론조사를 진행해 시민구단 전환의 타당성을 파악할 예정이다.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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