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기 사과·배 출하량 늘며 가격 ‘뚝’
설 성수기 사과·배 출하량 늘며 가격 ‘뚝’
  • 홍하은
  • 승인 2020.01.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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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경제연구원 전망
전년比 출하 각각 17%·6% ↑
가격은 15% 이상 떨어질 듯
설 성수기를 맞아 사과와 배 출하량이 전년보다 늘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14일 발표한 주요 과일 설 성수기 출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설 성수기 사과 출하량은 전년 대비 17%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은 상품 5㎏ 기준 1만8천~2만원으로 평년 대비 9%가량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며 전년 대비 20%가량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 출하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배 출하량은 전년 대비 6%가량 증가해 가격이 7.5㎏ 상품 기준 2만7천~3만원으로 전년 대비 15%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됐다. 다만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18% 가량 오를 전망이다.

단감 출하량은 전년 대비 3%가량 늘어 가격이 10㎏ 상품 기준 2만6천~2만8천원으로 형성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는 전년 대비 14%가량 떨어진 가격이지만 평년보다는 소폭(0.8%) 오른 수준이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설에 출하하는 사과는 일조량 부족으로 착색이 부진하나 생육 후기 과실 비대가 원활해 크기는 대체로 큰 것으로 파악된다.

배 역시 생육 후기 양호한 기상으로 과실 비대가 원활해 전년보다 크지만 수확기 잦은 강우로 당도는 낮고 과피 흑변과 얼룩 발생이 많아 외관이 전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단감은 충분한 강우로 과실 비대가 양호하지만 태풍으로 인한 흠집 발생으로 외관이 전년보다 좋지 않고 수확기 잦은 비로 당도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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