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건물 부설주차장 제한·차량공유 도입을”
“역세권 건물 부설주차장 제한·차량공유 도입을”
  • 김종현
  • 승인 2020.01.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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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래자문위 심포지엄
윤대식 영남대 교수 제안
대구의 미래지향적 교통정책으로 역세권내 건축물부설주차장 조성을 제한하고 차량공유 서비스를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영남대 윤대식 교수는 15일 대구 EXCO에서 열리는 ‘대구미래비전 자문위원회 심포지엄’ 발제자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윤교수는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한 교통체계 구축의 방향’ 자료에서 도시의 경쟁력은 기본적으로 교통인프라와 교통체계에 의해 결정된다며 도시교통체계의 선진화와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구축은 전세계적인 경향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구의 교통투자는 도로율 25%, 승용차 분담률 50%에 이를 정도로 승용차 이용자를 위한 도로투자에 많은 비중이 주어져 다양한 유형의 환승시설에 대한 투자와 대중교통 중심의 효율적인 교통체계 구축에는 관심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TOD(Transit Oriented Development 승용차의 이용을 억제하고 대중교통만을 이용해도 불편함이 없도록 토지이용과 도시개발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도시철도, 버스, 자전거, 도보 등으로 이어지는 환승시설을 확충하고 복합환승센터에는 주차장과 자전거 보관시설은 물론이고 보육시설, 판매시설도 함께 유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중교통 활성화에 필수적인 공공자전거대여 시스템(자전거가 필요한 사람이 주변 자전거 터미널에서 자전거를 대여받아 이용한 후, 원하는 터미널에 반납하는 시스템)은 교통카드를 이용해 무료환승이나 할인요금 적용 등 대중교통과 편리한 연계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TOD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역세권내 건축물부설주차장의 공급을 제한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반월당 메트로센터 지하주차장(노외주차장)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대구시의 주차요금체계는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 비해 요금이 낮고 도심과 비도심간 요금의 차등화도 미흡한 만큼 주차요금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도 주장했다.

또 실제 주차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블록 단위 공동주차장 확충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불법주차를 막기위해 시내버스의 CCTV를 활용한 주차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윤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승차공유가 논란이 되고는 있지만 차량공유, 주차공유,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 공유는 대구의 경우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해 사회적 약자 등 제한적 범위내에서 시행하면 효율적인 운영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제도 도입을 건의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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