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대구 동구 한 주택가에 멧돼지 두 마리가 나타나 1시간여 만에 사살됐다.
15일 대구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9분께 동구 불로동 한 주택가에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직후 경찰과 소방 등 차량 4대와 인원 22명이 투입돼 오후 10시 11분께 한 주택 마당에 있던 120㎏ 가량의 수컷 멧돼지 한 마리를 사살했다.
나머지 암컷 한 마리는 금호강 건너편으로 달아나다 오후 10시 46분께 수색하던 엽사에 의해 사살됐다.
동부소방서 관계자는 “출동 직후 차와 사람의 일대 접근을 통제하고 수색작업을 진행해 다행히 인명·재산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