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축복·작별 인사 속 퇴임
이달희 경북도 정무실장이 14일 사직서를 제출, 15일 직원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도청을 떠났다.
이 정무실장은 지난 2018년 8월20일 임명된 후 한달 평균 7~8천km 달리며 현장중심형으로 일해 왔다.이 정무실장은 정당 순환보직인 국회정책연구위원 2급, 1급을 역임, 신분상으로는 세번째 공무원 신분이었다.
이 실장은 “경북도에서의 일은 행정부 공직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었다. 경북도청 정무실장직은 어쩌다 공무원 ‘어공’이었지만 제 마음과 신념은 공직자의 자세를 견지하려고 노력했다”고 돌이켰다.
이 실장은 또 “청렴하게, 공평하고 정의롭게 그리고 열정적인 공무수행을 실천하려고 노력하였으나 부족함이 많았음을 고백한다”며 “도청 공직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정무실장이 되도록 제 나름으로는 노력했으나 이 또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했다.
이 실장은 “변해야 산다는 것은 일터에서 뿐만 아니라, 개인의 인생도 변화를 추구할 때 기회가 주어지고 꿈을 실현할 수 있다”면서 “25년 동안 거주하고 있는 곳 대구 북구의 집으로 돌아간다. 새로운 출발을 위해 경상북도 정무실장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