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안되는 허리층…40대 취업자 19년 만에 최저
취업 안되는 허리층…40대 취업자 19년 만에 최저
  • 이아람
  • 승인 2020.01.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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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대구·경북 고용동향
20대·30대 취업자 수도 감소세
60대 이상 취업자 수 역대 최고
지난해 12월 대구·경북지역 40대 취업자 수가 19년만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나타나 연령별로 희비가 교차했다.

15일 동북지방통계청의 ‘2019년 12월 및 연간 대구·경북 고용동향’ 등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고용률은 57.4%로 전년 대비 0.9%포인트 하락했고, 취업자 수는 120만6천 명으로 집계돼 1년 새 2만 명 감소했다.

경북은 지난해 12월 고용률이 61.1%를 기록, 전년 대비 0.6%포인트 상승했고, 취업자는 141만8천 명으로 1년 새 1만6천 명 늘었다.

특히 연령별로 보면 대구·경북은 경제허리격인 40대(40~49세) 취업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대구 40대 취업자 수는 29만8천 명, 경북은 31만3천 명으로 2000년 부터 동월 대비 가장 낮았다.

20대(20~29세)와 30대(30~39세) 취업자 수도 줄어드는 추세다. 시·도별 통계가 나온 1998년부터 같은달과 비교하면 20대는 8만 명, 30대는 10만~11만 명 가량 각각 줄어든 것. 하지만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대구는 21만2천 명, 경북은 35만6천 명으로 각각 나타나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고인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실업률은 대구는 2.6%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하락했고, 경북은 4.3%로 전년동월에 비해 0.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자는 대구는 3만3천 명으로 1년 새 3천 명 감소, 경북은 6만4천 명을 기록해 같은 기간 1만1천 명 증가한 모습이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대구는 86만3천 명을 기록해, 전년동월 대비 2만1천 명 증가했고, 경북은 83만7천 명으로 1년 새 2만5천 명 감소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지난해 연간 취업자가 30만 명이 넘게 늘고, 고용률이 22년 만 최고를 경신한 가운데, 대구 취업자는 121만9천 명으로 전년에 비해 7천명(-0.6%) 감소했고, 고용률은 57.9%로 전년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한 등 전국 평균과 대조되는 상황이다.

경북은 연간 취업자 수가 143만 명으로 집계돼, 1년 새 4천 명(0.3%) 증가했고, 고용률은 61.7%로 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아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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