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국민을 개·돼지로 본다”
“文, 국민을 개·돼지로 본다”
  • 이창준
  • 승인 2020.01.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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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차남 김현철, 페이스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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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사진)는 15일 “대통령이라는 작자가 기자회견이랍시고 국민들을 개·돼지로 보고 능멸하고 있다”고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14일) 신년 기자회견을 맹비난했다.

김 상임이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은 뒤 “그런데도 가만히 있으면 정말 그들은 우리를 얕잡아보고, 우리를 그저 한낱 노리개로 취급할 것”이라며 “세상은 북한 체제와 비슷한 전체(주의) 국가로 전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에서 사악한 저들을 끌어내리기 위한 합법적이고 유일한 방법은 한심한 야당이지만 뒤늦게 통합하고자 노력하는 신당에 우리 국민이 압도적인 몰표를 주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지켜온 우리의 소중한 나라를 계속 이어갈 후세를 위해서라도 분연히 일어나 세상을 지극히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나라로 하루라도 빨리 되돌리자”고도 했다.

김 상임이사는 최근 페이스북에 여권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14일에는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 “북한 비핵화엔 전혀 관심 없고 온갖 비난을 퍼부어도 그저 김정은의 환심 사기에 바쁘고 남한의 비판세력엔 오히려 주적처럼 적대하고 자신들 온갖 추잡한 비리는 우격다짐하듯 뭉개버린다”고 비난했다. 13일엔 검찰인사에 대해 “김영삼총재를 제명했다가 박정희정권이 망했듯이, 윤석열총장을 제거하려다 문재인 정권망한다”고 적었다.

김 상임이사는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문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으나, 약 1년 8개월 만인 지난해 1월 “저는 더이상 현 정부의 정책과 방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탈당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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